카메라 업계, 일상 기록·영상 제작 수요 정조준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5월 카메라 업계가 일상 기록과 영상 제작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진을 직접 인화하고 꾸미는 MZ세대의 기록 취향부터, 방송·미디어 현장의 고도화된 제작 워크플로우까지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브랜드별 전략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캐논코리아는 캐릭터 IP ‘조구만(JOGUMAN)’과 협업한 포토프린터 패키지로 작고 소중한 일상을 인화하는 경험을 앞세웠고, 소니는 NAB 2026에서 라이브 프로덕션, 뉴스 제작, 가상 프로덕션 등 전문 제작 환경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캐논코리아, 조구만과 손잡고 ‘인화하는 기록’ 제안

캐논코리아는 IPX가 IP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캐릭터 ‘조구만(JOGUMAN)’과 협업해 ‘셀피 조구만 패키지’를 선보인다.

셀피 조구만 패키지’ /사진-캐논코리아셀피 조구만 패키지’ /사진-캐논코리아

조구만은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조구맣지만 안 중요하단 건 아냐”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일상의 작은 존재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공룡 캐릭터다. 캐논코리아는 이 같은 메시지가 일상의 작고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셀피 시리즈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패키지는 미니 포토프린터 ‘셀피 CP1500’과 ‘셀피 QX20’ 2종을 대상으로 구성된다. 제품과 함께 조구만 전용 파우치, 포토앨범, 타이니 데코 스티커가 포함돼 사진을 출력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관하고 꾸미는 경험까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셀피 CP1500은 총 9가지 용지를 지원하는 포토프린터로, 분당 약 1.4매 출력이 가능하다. 염료 승화 인쇄 방식으로 부드럽고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며, 오염에 강한 오버코팅 방식을 적용해 최대 100년 동안 변색 없이 사진을 보존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핑크, 블랙 등 3가지이며, 3.5형 LCD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셀피 QX20은 약 455g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앞세운 미니 포토프린터다. 카드 사이즈와 정사각형 사이즈 인쇄를 지원하며, 전작 대비 샤프니스 성능을 개선해 인물 표현과 색감을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전용 앱 ‘셀피 포토 레이아웃(SELPHY Photo Layout)’을 활용하면 레이아웃 편집과 꾸미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코랄 레드, 애쉬 그레이 등 3가지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앞으로도 캐논코리아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NAB 2026서 방송·미디어 워크플로우 고도화

소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 ‘NAB 2026’에 참가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최신 제작 솔루션을 공개했다. 올해 소니의 주제는 ‘The Power Behind Your Story’다.

소니는 라이브 프로덕션, 뉴스 프로덕션, 이미징, 가상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방송사와 크리에이터의 제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제작 워크플로우 전반에 진위성과 출처를 제공하고 XR 및 공간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는 방향이다.

라이브 프로덕션 분야에서는 기존 HDC-5000 및 HDC-3000 시리즈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R 시리즈’ 시스템 카메라 라인업을 공개했다. HDC-5500R, HDC-5500RV, HDC-3500R, HDC-3500RV, HDC-3200R과 HDCU-3500R 카메라 컨트롤 유닛은 2026년 11월경 출시될 예정이며, HKCU-LUT35 3D LUT 옵션 보드는 오는 8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PTZ 자동 프레이밍 카메라 BRC-AM7 버전 3.0, SRG-A40 및 SRG-A12 버전 4.0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연했다.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 방송, 교육, 기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제작 수요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뉴스 제작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디오 진위 여부에 대한 C2PA 표준을 지원하는 XDCAM 휴대용 AI 기반 캠코더 PXW-Z300을 통해 신뢰 기반 보도 워크플로우를 강조했다. 카메라에서 생성된 인증 파일과 현장 메타데이터를 즉시 제작·편집에 활용하는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워크플로우는 LiveU TX1, PDT-FP1 휴대용 데이터 송신기, PWA-RXS 네트워크 RX 스테이션 등을 통해 구현된다.

가상 프로덕션 영역에서는 카메라와 카메라 트래킹, LED 월, 전용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제시했다. 가상 프로덕션 툴 세트 버전 3.0과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시각적 스토리텔링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니콘, 5월 출사 시즌 겨냥…온·오프라인 니콘스쿨 운영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5월을 맞아 실전 촬영 중심의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이번 과정은 오프라인 강의 5개, 온라인 강의 3개로 구성돼 입문자부터 출사 경험을 넓히고 싶은 이용자까지 폭넓게 겨냥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5월 7일 ‘니콘 카메라 기초 실습(4) – 사진의 구도(프레이밍)’로 시작된다. 수강생이 직접 구도를 잡아보며 야외 촬영을 익히는 방식이다. 16일에는 ‘낭만적인 도시 야경 촬영법’을 통해 패닝샷 실습과 도시 야경 촬영법을 다룬다.

이어 22일 ‘식물의 초상 – 산 속의 식물’에서는 도심 속 숲을 배경으로 식물 사진 표현법을 배우고, 23일 ‘성수동 야외 출사 – 텍스처 프로젝트’, 2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도심 야경 반영 촬영’에서는 도시 공간을 활용한 출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라인 강의도 마련됐다. 5월 6일 ‘1인 영상 프로덕션 생존기’를 시작으로, 8일 ‘니콘 Z 미러리스, 첫 입문자라면 반드시 조치해야 하는 카메라 필수 설정들!’, 20일 ‘니콘 카메라와 함께 야경 사진 세팅하는 방법’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전문 영상 제작 시장과의 접점도 넓힌다.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 2026’에 참가해 계열사 RED와 통합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의 타이틀은 ‘Nikon in KOBA 2026 with RED’다. 관람객은 니콘의 최신 미러리스 라인업과 RED의 전문 시네마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은 총 6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다. ‘ZR & Z 마운트 체험존’에서는 시네마카메라 ZR, Z5II, Zf Silver 등 니콘 Z 시리즈를 만날 수 있고, ‘Z CINEMA 체험존’에서는 니콘과 RED 제품을 직접 촬영해볼 수 있다. 여기에 ‘RED LUT(Look-up Table) & 픽처 컨트롤 존’, ‘NIKKOR 렌즈 존’, ‘RED존’ 등이 더해져 촬영부터 색감 조정까지 영상 제작 흐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니콘 제품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Z CINEMA 와펜을 증정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관람객에게는 니콘 타포린백을 제공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부스 사진을 업로드한 방문객에게는 랜덤 굿즈가 주어진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올해 KOBA는 니콘과 RED의 기술력이 결합된 시너지를 증명하고, 광학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네마 카메라부터 최신 Z 시리즈까지,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으니 직접 오셔서 니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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