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사도·개도·낭도까지”…여수, 섬 여행 붐업 나섰다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여수시가 ‘2026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2일 열고 섬 관광 붐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선포식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분위기를 확산하고, 여수를 대한민국 섬 여행의 대표 목적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다.

특히 행사는 제60회 여수거북선축제와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형 무대로 꾸며졌다. 공식 홍보대사들은 선포식에 앞서 하화도·사도·개도·낭도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각 섬이 품은 풍경과 먹거리,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K-여행의 시작, 섬’이라는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여수시,가‘2026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2일 가졌다. /사진-여수시여수시,가‘2026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2일 가졌다. /사진-여수시

이날 현장은 공연으로 문을 열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조성환 한국섬진흥원장, 황기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현구 여수부시장이 참석해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다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석 내빈과 홍보대사가 함께한 선포 퍼포먼스였다. 무대 위에서 ‘K-여행의 시작, 섬’이라는 슬로건이 공식적으로 공개되며,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알리는 상징적 장면이 연출됐다. 여수는 이를 통해 섬을 단순한 관광 자원이 아닌, 대한민국 여행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선포식에 앞서 공식 홍보대사들은 하화도, 사도, 개도, 낭도를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섬 주민들과 소통하며 각 섬이 가진 풍경, 먹거리, 즐길 거리를 콘텐츠로 풀어냈다.

꽃길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하화도, 지질·생태 자원이 돋보이는 사도, 섬마을의 여유가 살아 있는 개도,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는 낭도까지 여수 섬 여행의 폭넓은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여수시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지자체와 협력해 섬 방문의 해 추진단 구성, 숙박 대전 및 여객운임 지원, 섬 관광 프로그램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현구 여수부시장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최된다”며 “섬 방문의 해 선포를 시작으로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섬의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직접 섬의 매력을 전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여수시는 지난 4월 30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여수 섬플루언서 육성사업’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섬플루언서’ 발대식이 지난 4월 30일 열렸다./사진-여수시‘섬플루언서’ 발대식이 지난 4월 30일 열렸다./사진-여수시

이번 사업에는 사전 모집을 거쳐 선발된 지역 대학생과 청년 3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여수 섬을 주제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사업 추진 방향과 활동 유의사항 안내, 섬플루언서증 수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팀을 꾸리고 활동할 섬을 선정했다.

섬플루언서들은 ‘반값 요트투어’, ‘1박 3식’, ‘힐링 밥상’ 등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11개 홍보 테마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제작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채널과 SNS 등을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관 주도의 홍보를 넘어, 청년들이 직접 보고 느낀 섬의 분위기를 짧고 생생한 영상 언어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여수시는 앞으로 참가자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섬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섬박람회 붐업 조성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선포식으로 큰 방향을 알리고, 섬플루언서가 현장의 이야기를 확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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