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닙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사단법인 야나, 자립준비청년 위한 통합 의료·교육 지원 협약
"혼자가 아닙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사단법인 야나, 자립준비청년 위한 통합 의료·교육 지원 협약"혼자가 아닙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사단법인 야나, 자립준비청년 위한 통합 의료·교육 지원 협약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아동복지시설 보호가 끝나는 순간, 많은 청년들은 준비 없이 홀로 사회 앞에 선다. 주거와 생계는 물론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까지 스스로 감당해야 하지만, 의료비 부담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현실에 응답하고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사단법인 야나가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9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만 34세 이하)의 건강한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2월까지 의료·심리·교육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 3개 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정밀의료 기반의 암 치료, 심뇌혈관 등 중증·급성기 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이다. 약 1만 1천 명의 인력이 진료·교육·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간 310만 명의 환자가 의료원을 찾는다.

첨단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의료 환경을 고도화하고, 존스홉킨스대·예일대 등 세계 유수 기관과의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농아인 환자 대상 수어 통역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로봇 동행 안내 서비스 도입, ESG 전담 위원회 운영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의료 혁신을 병행하며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사단법인 야나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보호종료청년과 위기청소년을 위한 의료·생활·심리 지원 공익사업을 펼쳐 온 비영리단체다. '야나 119'를 통한 긴급 수술비 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정밀 건강검진 지원, 자립준비청년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부케 지원사업, 일자리 연계 인건비 지원 등 의료부터 일상까지 삶의 빈틈을 채우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모금액의 100%를 투명하게 기부로 운영하는 원칙도 신뢰를 더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발굴-예방-치료-교육'으로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 구조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HPV 예방접종, 건강검진, 심리상담,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수술 지원, 고려사이버대학교 연계 교육비 지원까지 한 울타리 안에서 제공된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고려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야나 김영선 이사는 "의료·심리·교육이 결합된 실질적인 자립지원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번 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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