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아, 여행 가자!”…캠핑부터 액티비티까지 펫팸족 여행 콘텐츠 뜬다
보호자와 함께 9.81파크 제주를 찾은 반려견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사진- 디에스엠 (DSM)보호자와 함께 9.81파크 제주를 찾은 반려견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사진- 디에스엠 (DSM)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1500만 반려인을 겨냥한 펫팸족 여행 콘텐츠가 전국 곳곳에서 확장되고 있다.전용버스를 타고 1박 2일 캠핑을 즐기고, 제주 자연 속에서 산책 교육과 액티비티를 체험하며, 문화행사와 쇼핑 공간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는 반련견 동반 여행을 떠나보자.

전용버스 타고 1박 2일…태안, ‘댕댕 힐링캠프’ 운영

태안군은 반려동물 동반 캠핑 프로그램 ‘태안 댕댕 힐링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운영되는 체류형 캠핑투어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캠핑, 바비큐, 야외 힐링 음악회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 플랫폼 ‘펫츠고’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버스투어 참가자와 현장 집결 인원을 포함해 총 10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여행 일정은 태안의 관광자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1일차에는 팜카밀레 허브농원을 둘러본 뒤 캠핑장에서 바비큐와 야외 힐링캠프 음악회로 저녁을 보낸다. 2일차에는 이국적인 사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면암을 방문하고,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태안의 신선한 먹거리를 살펴본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태안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지와 캠핑장, 로컬푸드직매장 등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인들이 태안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서의 태안 브랜드를 꾸준히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채현 수의사와 제주 산책…9.81파크, 반려견 클래스 개최

제주에서는 반려견 여행 콘텐츠가 한층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화한다. 9.81파크 제주 개발·운영사 디에스엠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 반려견 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981 반려견 산책 & 액티비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클래스는 9.81파크 제주가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 중인 인기 상품 ‘반려견과 함께 981 패키지’에 행동학 전문가의 코칭을 더한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액티비티를 즐기는 데서 나아가, 여행지에서 반려견을 어떻게 돌보고 안정시킬 수 있는지까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보호자와 함께 9.81파크 제주를 찾은 반려견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사진- 디에스엠 (DSM) 사진- 디에스엠 (DSM)

프로그램은 설채현 수의사와 전문 트레이너진의 교육 및 코칭으로 시작된다. 낯선 여행지에서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노즈워크, 경사로와 공원 등 상황별 이동 요령, 봄·여름철 산책 시 유의사항 등을 애월의 자연 속에서 실전형으로 배운다. 반려견의 성향에 맞춘 피드백도 제공돼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산책 교육 이후에는 9.81파크의 대표 어트랙션을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액티비티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레이스981’에 반려견과 함께 탑승해 그래비티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다. 주행 후에는 반려견과 함께 레이싱을 즐긴 모습이 담긴 고화질 영상을 9.81파크 앱을 통해 내려받아 소장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인 센트럴에서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호흡을 맞추는 팀플레이 코스도 진행된다. 보호자를 향해 전력 질주한 뒤 기록과 영상을 받을 수 있는 ‘댕댕 레이스’, 낯선 촉감의 장애물을 통과하며 신뢰를 쌓는 ‘촉감 레이스’ 등이 마련된다. 반려견의 본능을 깨우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체험형 콘텐츠다.

멍트볼·멍푸치노까지…반려견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미식

다이닝 구성도 세심하다. 반려견은 전용 의자에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놀로(Knollo)’의 레시피로 만든 건강식 ‘멍트볼’과 ‘멍푸치노’를 즐긴다. 보호자는 제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브로콜리지(Broccollege)’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며 약 3시간여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설채현 클래스 인증 뱃지와 이니스프리 그린펫클럽 ‘꼼꼼 워터리스 발세정제’가 증정된다.

디에스엠 관계자는 “9.81파크의 반려견 패키지는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 클래스는 이러한 기획 의도를 보호자분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주 토요일 상설 운영되는 반려견 패키지와 더불어, 앞으로도 전문성에 기반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반려견 여행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려마루 여주·여주프리미엄아울렛, ‘사지 않고 입양’ 문화 확산

여주에서는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이 이뤄진다. 경기도 대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7일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사지 않고 입양하는’ 반려문화를 확산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 대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7일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도경기도 대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 여주’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 7일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도

협약에 따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방문객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반려마루 여주의 시설과 문화교육, 행사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반려마루 보호동물의 사회화 활동과 입양 홍보를 위해 아울렛 인프라도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공간에서 반려동물 입양 홍보와 펫티켓 교육 등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생명존중과 올바른 반려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연계 서비스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반려동물 친화 환경을 확산하고 반려문화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편의를 증대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마루 여주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시설이다. 입양, 교육, 행사뿐 아니라 야외놀이공간과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어 도민 누구나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과 반려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반려마루 여주로 하면 된다.

대구 엑스코서 만나는 반려동물 동반 불교문화엑스포

대구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문화행사가 불교문화와 만난다. ‘2026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가 오는 6월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불교신문과 BBS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전통 불교문화의 계승과 확산을 목표로 이어져 온 국내 대표 불교문화 행사다.

2025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현장2025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 현장

올해 대구·경북 엑스포는 서울에서 열린 ‘202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흥행과 참여 경험을 이어받아 관람객 체험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공 뽑기’와 ‘공 수거’ 이벤트가 대구에서도 이어지며, 관람객은 익숙한 콘텐츠를 지역 현장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다.

차별화 포인트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이다. 올해 엑스포는 ‘누구나 좋아하는 불교박람회’를 주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생명 존중과 자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단순 동반 입장을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머무르고 경험하는 박람회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사전 등록은 3월 30일부터 4월 23일까지 약 한 달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대구 행사는 사전 등록 2만 명, 나흘간 약 7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어 올해 행사에도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관람객 혜택도 준비된다. 5월 1일부터는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예매가 시작되며, 선착순 2만 명에게 한정 제공된다.

현장 콘텐츠도 풍성하다. ‘행운의 전당’에서는 다양한 분야 인사들과 대구·경북 지역 스님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행운공’이 전시된다. 삼성라이온즈와 대구FC 선수, 염경엽 감독, DJ 소다, 래퍼 우원재 등 대중 인사의 메시지에 지역 큰스님들의 문구가 더해져 불교적 의미와 대중적 공감이 어우러진 콘텐츠로 꾸며진다.

‘공 뽑기·공 수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은 ‘불박 코인’을 활용해 공을 뽑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깨달음과 행운을 경험할 수 있다. 이후 자신의 서원을 공에 담아 봉안하는 방식으로 개인의 바람을 공동체적 메시지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반려동물 콘텐츠를 선보이는 ‘견심사’ 등 특화 부스도 운영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반려동물 동반 관람 수칙도 적용된다. 반려견은 보호자와 동행한 상태에서 펫모차 또는 캐리어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배변 관리와 예방접종, 다른 관람객을 배려하는 에티켓 준수가 요구된다.

전시 구성도 전통 불교문화 상품전, 불교 예술전, 사찰음식 및 웰빙 식문화 전시 등으로 확대된다.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 무대 법문, 강연 등도 함께 운영돼 전통문화와 치유 콘텐츠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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