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벌써 물놀이 예약각”…호텔 리조트,워터파크부터 루프탑 수영장까지 여름 모드 ON
아산스파포레 및 아산스파비스 아산스파비스 / 사진-금호리조트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물놀이의 계절도 앞당겨졌다. 낮 기온이 오르자 리조트와 호텔업계는 이미 ‘얼리 서머’ 모드로 전환 중이다.

대형 워터파크는 야외존을 서둘러 열고, 온천 워터파크는 회복과 휴식을 앞세운 웰니스 콘텐츠를 강화했다. 도심 호텔들은 체크인 전 수영장 이용, 루프탑 다이닝, 풀사이드 BBQ까지 더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름 휴양지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올여름 물놀이 트렌드는 단순히 ‘시원하게 노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스릴 넘치는 워터 어트랙션,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리커버리형 스파, 도심 속 야외 수영장, 34층 루프탑 카바나까지 결합되며 물놀이가 하나의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전국 8곳 워터파크 야외존 순차 개장

소노인터내셔널은 전국 8곳의 워터파크 야외존을 순차적으로 열며 이른 무더위 공략에 나섰다. 오션월드, 오션어드벤처, 오션플레이가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방문객 맞이에 들어갔다.

오션월드 슈퍼 부메랑고 어트랙션 /사진-소노인터내셔널오션월드 슈퍼 부메랑고 어트랙션 /사진-소노인터내셔널

강원 홍천 오션월드는 야외존 개장과 함께 인기 어트랙션을 가동한다. 다이나믹존에서는 길이 300m 워터 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와 68도 경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슈퍼 부메랑고’를 만날 수 있다. 메가슬라이드존의 ‘더블 스핀’과 ‘더블 토네이도’ 도 운영을 시작한다.

해당 어트랙션은 평일에는 교차 운영, 주말에는 상시 운영 체제로 가동된다. 짜릿한 스릴을 원하는 이용객에게는 여름 성수기 전부터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거제·천안 오션어드벤처와 삼척·단양 오션플레이도 4월 25일부터 야외 시설을 열었다. 델피노·양양·변산 오션플레이는 5월 1일부터 야외존 운영에 들어가며 전국 단위 물놀이 수요를 본격적으로 흡수한다.

회복 소비 타고 온천 워터파크 주목…아산스파비스 야외 파도풀 개장

최근 여가 트렌드의 또 다른 키워드는 ‘리커버리노믹스(Recovery-nomics)’다. 단순한 놀이보다 몸과 마음의 회복을 중시하는 흐름이 커지면서 온천과 스파형 워터파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충남 아산은 지난해 이용객이 1.6배 증가하며 회복형 온천 여행지로 떠올랐다.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산스파비스 역시 웰니스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2025년 이용객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아산스파포레 및 아산스파비스아산스파포레 및 아산스파비스/ 사진-금호리조트

아산스파비스는 5월 1일 야외 파도풀을 열고 본격적인 시즌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은 100%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는 사계절 테마 온천 워터파크로, 20여 종의 광물질과 중탄산나트륨이 풍부한 온천수를 기반으로 온천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안전성과 쾌적함도 강화했다. 남녀 노천탕을 리뉴얼했으며, 75m 규모 대형 파도풀은 바닥 도장 작업을 전면 실시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신경 썼다. 아쿠아스낵바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을 새롭게 도입해 물놀이 중 즐기는 미식 선택지도 넓혔다.

캠핑 휴양지 ‘아산스파포레’와의 연계도 강점이다. 글램핑 텐트 외피를 전면 교체하고 내부 세척 및 곰팡이 방지 작업을 마쳤으며, 투숙객은 전용 게이트를 통해 아산스파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후 숲속 휴식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여행 동선이 완성되는 셈이다.

체크인 전부터 수영장으로…서울신라호텔 ‘리워즈 얼리 어번 엑세스’

도심 속 물놀이는 더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체크인 전부터 이용할 수 있는 ‘리워즈 얼리 어번 엑세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신라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기존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보다 빠른 오전 11시부터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숙 첫날은 오전 11시부터 폐장 시까지, 체크아웃 당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어번 아일랜드를 길게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는 체크아웃 이후와 체크인 전이 맞물리는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대다. 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수영하고 선베드에서 쉬고 싶은 고객에게 매력적인 타이밍이다.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주중 이용 가능하며, 5월 25일은 제외된다.

  어번 아일랜드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전경 /사진-서울신라호텔

먹는 즐거움도 강화했다. 어번 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의 섬’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지중해 감성의 풀사이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비스크 소스를 곁들인 홈메이드 바닷가재 라비올리, 모짜렐라 치즈 롤 라자냐, 타파스 플레이트, 싱가포르 스타일 새우·게살 볶음밥, 크리스피 슈림프 스프링 롤 등이 대표 메뉴다.

칵테일 라인업도 여름 분위기를 더한다. 복분자의 달콤함과 산미를 담은 ‘스칼렛 브리즈’는 노을 아래의 여유를 표현했고, 논알코올 칵테일 ‘파인 블루 클라우드’ 는 파인애플과 코코넛의 트로피컬 무드를 살렸다.

어번 아일랜드 신규 칵테일 2종 /사진-서울신라호텔어번 아일랜드 신규 칵테일 2종 /사진-서울신라호텔

서울드래곤시티, 34층 루프탑 휴양지 ‘카바나 시티’ 얼리 오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이국적인 여름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공간이 문을 연다.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는 5월 15일부터 루프탑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얼리 오픈하고 여름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카바나 시티는 스카이킹덤 최상층인 34층에 위치한 루프탑 공간이다. 단순한 식음 공간을 넘어 수영, 다이닝, 휴식이 결합된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고물가와 항공권 가격 상승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이색 휴식을 즐기려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멀리 떠나지 않아도 휴양지 감성을 누릴 수 있는 도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5월 15일부터 도심 속에서 여름 휴양지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얼리 오픈한다./사진-서울드래곤시티서울드래곤시티가 5월 15일부터 도심 속에서 여름 휴양지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공간 ‘카바나 시티(CABANA CITY)’를 얼리 오픈한다./사진-서울드래곤시티

운영은 시즌별로 세분화된다. 먼저 얼리 서머 시즌은 5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루프탑 다이닝 중심 프로그램과 루프탑 치킨 호프 세트’를 선보여 도심 전경을 배경으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서머 시즌은 6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 시간이 확대되고, 수영장도 본격 오픈한다.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다이닝 패키지도 마련된다. 주간에는 웰컴 드링크가 포함된 루프탑 런치 세트를, 야간에는 풀사이드 BBQ 플래터와 루프탑 다이닝 메뉴를 선보인다. 두 패키지 모두 2인 기준 14만 원으로 책정됐다.

레이트 서머 시즌은 8월 24일부터 9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운영일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주간에는 서머 시즌과 동일한 다이닝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고, 야간에는 루프탑 치킨 호프 세트가 운영된다. 수영장 이용도 가능해 늦여름까지 도심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카바나 시티는 시간대별로 분위기를 달리하는 점도 특징이다. ‘데이 라운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밝고 경쾌한 도심형 리조트 분위기 속에서 어린이 메뉴와 가벼운 음식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이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시간대로 구성됐다.

‘선셋 모먼트’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어진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디너 다이닝 세트와 해피아워 상품을 운영해 도심 데이트와 소규모 모임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든다.

‘루프탑 다이닝 아워’*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다. 이 시간대에는 DJ 라운지가 시작되며, 주류와 가벼운 스낵 메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루프탑 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카바나 시티는 도심 속에서 여름 휴양지의 이국적인 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이다”라며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시선을 사로잡는 야경, 여기에 휴식과 미식까지 즐기는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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