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올레길, 다음 달에 가면 60만원 정도 싸다 !

[투어코리아=김홍덕 외신기자] 국내외 숲길걷기를 전문으로 하는 워크앤런이 올해의 몽골올레길 걷기 일정을 공개했다. 항공료과 현지 물가가 오르는 여름 성수기보다 6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6월에 다녀오는 일정이다.

6월 18일(목)부터 22일(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걷기 행사는 3개의 몽골올레길을 날마다 걸으며 시원하고도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시고 오는 일정이다. 마사지도 2회나 즐기고 밤하늘 은하수를 초원의 게르에서 맞이하는 트레킹이므로 트레킹 및 걷기 매니아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몽골올레길 1코스는 부드러운 언덕길이 하이라이트이다몽골올레길 1코스는 부드러운 언덕길이 하이라이트이다

몽골올레길 1코스는 14km 구간의 길로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헝허르 마을에서 시작해 야트막한 능선 4곳을 지나는 길이다. 마을길을 걸으며 현지 주민들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코스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코스 중간에는 나무 그늘, 시냇물, 캠프 사이트 등 다양한 구간들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초록빛으로 물들은 여러 개의 구릉과 어울리는 하늘, 구름은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나오는 멋진 그림보다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몽골올레길 2코스는 광활한 초원을 걷는 길로 테를지국립공원 근처에서 시작해 원점 회귀를 하는 게 특징이다. 몽골올레길 3개 코스 중 가장 완만한데 초원에서 노니는 블랙 야크와 흑소들을 보며 사진을 찍다 보면 11km 구간의 길이 금방 끝나버린다.

드넓은 초원의 블랙야크가 많은 몽골올레길 2코스는 가장 걷기가 쉬워 열트산 등산과 병행되기도 한다드넓은 초원의 블랙야크가 많은 몽골올레길 2코스는 가장 걷기가 쉬워 열트산 등산과 병행되기도 한다

칭기스산 언덕에서 세찬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보는 광활한 초원은 가히 환상적이다. 특히 언덕 위에 우뚝 자리잡은 돌무덤인 어워에서의 짤막한 쉼은 몽골의 푸르는 하늘과 초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그림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몽골올레길 3코스는 16.8km의 가장 긴 코스지만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여정이 끝난다. 에델바이스를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며 곳곳에 피어 있다.

이 코스를 걷다보면 중간에는 우리나라의 야산과 같은 정겨운 숲과 시냇물을 비롯해 몽골을 가로지르는 톨 강의 작은 물줄기도를 건너게 된다. 부드러운 산길과 자그마한 자작나무 숲 등 다양한 지형들로 인해 지루할 틈이 없다.

마을길, 자작나무 숲, 톨강, 습지, 야생화 등 다양함이 있는 몽골올레길 3코스마을길, 자작나무 숲, 톨강, 습지, 야생화 등 다양함이 있는 몽골올레길 3코스

이 걷기 행사의 참가비는 194만원이며 매일 생수와 과일이 제공된다. 6명 이상이 참가하는 단체팀에게는 기념 현수막이 선물로 주어진다. 모든 참가자들은 3일 동안 신어도 뽀송뽀송한 낙타 양말을 제공받는다.

해가 진 이후의 저녁놀은 몽골 초원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이다. 산과 건물로 막혀있는 우리나라의 지형과 달리 사방이 뻥뚫인 스카이라인이 주는 장쾌함은 도심 속에 찌들렸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다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몽골올레길 걷기의 잊지 못할 장면은 밤 10시 이후에 펼쳐지는 초원에서의 은하수 샤워 시간이다. 60대 전후의 시니어들이라면 어릴 적 별이 쏟아지던 시골밤의 추억속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행운을 맛보게 된다.

초원의 게르에서 자는 경험은 트레킹의 재미를 더해 준다. 몽골 원주민의 전통식 게르를 비롯해 최근에 생긴 럭셔리 게르에서의 숙박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말이 풀뜯어 먹으러 나오는 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새벽을 맞이하는 신비로움은 몽골 초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축복이다.

2회의 전통 마사지를 비롯해 전통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몽골올레길 걷기 참가자들 중 내년 6월 2일(수)부터 18일(금)까지 진행하는 코카서스 3국 (조지아, 아제르바이젠, 아르메니아) 트레킹 여행에도 함께 하게 되면 참가비 787만원에서 17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Written by Hordon Kim, International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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