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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KB손해보험, 발달장애 가족과 함께하는 정서 회복 캠프 5년째 이어져[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가정의 달 5월,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와 여행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이 시기는 오히려 더 큰 피로감과 고립감을 느끼는 계절이기도 하다.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은 365일 쉼 없는 돌봄 노동과 심리적 부담을 안고 살아간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 가족이 겪는 정서적 소진이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이 아니라, 자녀의 발달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한다. 부모가 심리적으로 지쳐 있을 때 양질의 돌봄이 어렵고, 장애 형제자매 곁에서 자란 비장애 아이들 역시 누적된 정서적 부담을 안고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발달장애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정서 지원 체계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관련 캠프를 올해로 5년째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충청남도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발달장애가족 정서지원캠프(Stay Strong Together)'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17가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 총 4회로 예정된 캠프 일정 중 첫 번째 행사다. 2022년 시작 이후 매년 약 400명이 꾸준히 참가해왔고, 올해 참가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캠프의 핵심은 가족 구성원 각각의 필요를 개별적으로 채워준다는 데 있다.
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에게는 일상의 긴장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전문가 없이 하루하루를 감당해야 했던 돌봄의 짐을 잠시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발달장애 자녀에게는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낯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발달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눈에 띄는 점은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발달장애 형제자매를 둔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이 장애 자녀에게 집중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필요를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번 캠프는 이들이 또래와 어울리며 교류하고, 부모와 단둘이 온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 내 모든 구성원에 대한 배려를 실천했다.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소진이 극심한 경우가 많다. 돌봄의 일상화, 사회적 고립, 미래에 대한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발달장애 가족의 정서적 안정이 곧 장애 자녀의 발달과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비장애 형제자매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누적된 심리적 부담이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질 수 있어,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정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KB손해보험의 정서지원캠프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가족 회복력을 키우는 장기적 지원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캠프는 KB금쪽같은 자녀보험 초회보험료의 0.5%를 별도 기금으로 적립해 운영된다. 소비자의 보험 가입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 재원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의 협력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했다.
KB손해보험 김규동 ESG상생금융Unit장은 "이 캠프는 가족이 함께 머물며 서로를 돌아보고 재충전하도록 돕는 회복의 공간"이라며, "발달장애 가족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남은 세 차례의 캠프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며, KB손해보험은 더 많은 발달장애 가족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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