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촌의 삶 담는 ‘농-Life’ 공모전 연다...“스마트팜부터 워케이션까지”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농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의 농촌이 논과 밭, 계절의 풍경으로 기억됐다면, 이제 농촌은 일하고 머물고 여행하고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미래 농업을 만나고, 농촌 워케이션으로 일상의 속도를 바꾸며, 청년농업인의 도전이 새로운 지역 이야기가 되는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매력을 국민과 함께 기록하는「농-Life 사진·영상 20주년 특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행사로, 기존의 농촌 풍경 중심 공모전에서 한 단계 나아가 농촌의 삶과 일상, 체험, 미래 모습을 담는 콘텐츠 공모전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농촌 사진·영상 공모전 포스터농촌 사진·영상 공모전 포스터

풍경에서 삶으로…20주년 맞은 농촌 공모전의 변신

올해 공모전의 주제는 ‘스무해의 시선, 새로운 발견’이다. 20년 동안 이어져 온 농촌경관 사진 공모전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지금의 농촌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다.

공모 대상은 전통적인 농촌 풍경에만 머물지 않는다. 농촌의 일상과 문화, 관광, 체험은 물론 스마트팜, 농촌 워케이션, 청년농업인 등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까지 폭넓게 담아낼 수 있다. 농촌을 ‘보는 곳’이 아니라 ‘경험하는 곳’, ‘살아가는 곳’, ‘미래가 자라는 곳’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관을 기록하는 데서 벗어나, 농촌 안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활의 장면을 발굴하는 데 의미를 둔다. 농촌의 사계절 풍경뿐 아니라 농촌에서 일하고 쉬고 여행하고 도전하는 순간들이 모두 콘텐츠가 될 수 있다.

30초 세로형 쇼츠 영상 신설…SNS 확산력 높인다

영상 부문도 최근 콘텐츠 소비 흐름에 맞춰 새롭게 바뀌었다. 농식품부는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확산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 응모 방식을 30초 이내 세로형 쇼츠 영상으로 개편했다.

짧고 직관적인 영상에 익숙한 세대도 농촌의 매력을 쉽게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촌 체험 현장, 로컬 여행, 농촌에서의 하루, 스마트팜의 생생한 장면, 청년농업인의 일상 등 다양한 소재를 모바일 영상 문법으로 풀어낼 수 있다.

공모전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도 강화됐다. 농식품부는 AI 단독 생성 작품 제한, 초상권 및 저작권 관련 유의사항 강화 등을 통해 응모작의 창작성과 권리 보호를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5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접수…국내 거주 외국인도 참여 가능

공모전 접수는 5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작품은 공식 누리집인 농-Life 사진·영상 20주년 특별 공모전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 대상도 폭넓다.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도 응모할 수 있다. 농촌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응모 분야는 사진과 영상으로 나뉜다. 농촌의 일상, 문화, 관광, 미래 모습 등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8월 말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며, 총 50점의 작품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전시·홍보·교육자료로 활용…농촌 가치 확산

올해 20주년 특별 공모전은 수상 이후 활용 범위도 넓혔다. 선정된 작품들은 단순히 수상작으로 남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된다.

수상작은 국립농업박물관과 한식문화공간 이음 등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 SNS 온라인 홍보 콘텐츠와 농촌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자료 등으로도 활용된다. 국민이 직접 기록한 농촌의 장면이 다시 국민에게 농촌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20주년을 맞아 농촌을 바라보는 시선을 단순한 ‘경관’에서 ‘삶’으로 확장한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촌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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