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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미국 북서부의 항구 도시 시애틀이 ‘혁신을 체험하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의 성장 서사가 도시 곳곳에 녹아 있고, 여기에 자연과 커피 문화, 친환경 스포츠·공연 인프라까지 어우러지며 시애틀만의 여행 방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시애틀관광청은 기술과 자연,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도시의 매력을 보다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핵심 명소들을 제안했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애틀이 글로벌 테크 허브이자 미래 도시의 실험장으로 어떻게 성장했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여정이다.
아마존 스피어스/사진출처 - Amazon/ 시애틀관광청 제공세계 혁신 기업이 모인 곳…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시애틀 다운타운 북동쪽에 자리한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은 시애틀의 기술·산업 생태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 이곳에는 아마존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의 주요 거점이 밀집해 있다. 기업의 성장과 도시 개발, 기술 산업이 맞물려 시애틀을 북미 대표 테크 허브로 끌어올린 배경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매력은 첨단 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사우스 유니언 파크는 약 4만8,500㎡ 규모의 도심 공원으로, 시애틀 특유의 워터프론트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수상비행기와 다양한 선박이 오가는 장면은 이 도시가 지닌 항구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산업 도시의 분위기를 동시에 보여준다.
공원 안에 위치한 역사산업박물관(Museum of History and Industry, MOHAI)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항공, IT, 커피 산업을 중심으로 시애틀의 성장 과정을 인터랙티브 전시로 풀어낸다. 방문객은 전시를 따라가며 보잉의 항공 산업, IT 기업의 성장,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커피 문화가 어떻게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었는지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
유리 돔 안의 숲…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애틀 스피어스
시애틀의 혁신 이미지를 상징하는 공간으로는 시애틀 스피어스(Seattle Spheres)가 꼽힌다. 다운타운 아마존 본사 캠퍼스에 자리한 이 유리 돔 형태의 복합 공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기술 중심 업무 환경 안에 자연을 들여온 미래형 공간이다.
시애틀 스피어스(Seattle Spheres) /사진출처: Rachael Jones, 사진제공-시애틀관광청스피어스 내부에는 30개국 이상에서 수집된 수천 종의 식물이 조성돼 있다. 특히 거대한 식물 벽인 ‘리빙 월(Living Wall)’은 업무 공간과 자연 생태가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한다.
이 공간은 시애틀이 지향하는 도시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빠른 기술 발전 속에서도 자연과의 균형을 잃지 않고,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새롭게 설계하려는 도시의 태도가 담겨 있다. 여행자에게는 아마존이라는 글로벌 기업의 상징적 공간을 넘어, 미래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명소로 다가온다.
기술을 넘어 사회 문제로…게이츠 재단 디스커버리 센터
시애틀의 혁신은 기업과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글로벌 공중보건과 교육, 빈곤 문제 해결로 확장되는 사회적 혁신의 흐름도 도시 안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장소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디스커버리 센터(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Discovery Center)다.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디스커버리 센터 /사진출처: Gates Foundation Discovery Center, 사진제공-시애틀관광청이곳은 글로벌 공중보건, 교육, 빈곤 완화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다양한 프로젝트와 기술적 접근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는 관람객이 단순히 정보를 보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에 답하고 생각을 확장하도록 구성돼 있다.
전시 곳곳에서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던져진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시애틀의 혁신이 산업 경쟁력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여행자에게 매력적이다.
커피 문화의 출발점…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의 혁신 DNA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도 이어진다. 그 상징적인 장소가 바로 스타벅스 1호점이다. 1971년 문을 연 이 매장은 오늘날 전 세계 커피 문화를 바꾼 글로벌 브랜드의 출발점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 1호점/사진-시애틀관광청스타벅스는 이곳에서 시작해 스페셜티 커피와 카페 문화를 대중화했고, 커피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장시켰다. 여행자에게 스타벅스 1호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다. 익숙한 브랜드가 어떤 도시적 분위기와 문화 속에서 태어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 여행지다.
시애틀 여행에서 스타벅스 1호점은 ‘인증샷 명소’를 넘어, 한 잔의 커피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된 출발점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의미를 더한다.
세계 최초 탄소중립 인증 아레나…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
시애틀이 보여주는 미래 도시의 또 다른 얼굴은 지속가능성이다.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Climate Pledge Arena)는 스포츠와 공연, 친환경 운영이 결합된 대표 공간이다.
이곳은 NHL 시애틀 크라켄의 홈구장이자 세계적인 공연과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아레나다. 특히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 ILFI(International Living Future Institute)의 ‘탄소중립 인증(Zero Carbon Certified)’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아레나로 주목받았다.
운영 방식도 미래형이다. 아레나는 100%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 빗물을 활용한 아이스링크 시스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등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 철학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애틀, 도시 전체가 ‘살아 있는 혁신 플랫폼’
시애틀의 매력은 특정 명소 하나에 머물지 않는다.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의 글로벌 기업 생태계, 스피어스의 자연 친화적 업무 공간, MOHAI의 산업사 전시, 게이츠 재단 디스커버리 센터의 사회적 혁신, 스타벅스 1호점의 라이프스타일 서사, 클라이밋 플레지 아레나의 지속가능성까지 도시 곳곳이 하나의 혁신 스토리로 연결된다.
시애틀관광청 관계자는 "시애틀은 이제 단순한 항구 도시나 테크 기업의 본거지를 넘어, 기술·자연·문화·사회적 가치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체험형 관광지로 진화하고 있다'며 "여행자는 이 도시를 걷는 동안 미래 산업의 흐름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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