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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오스수원 입구 /사진-수원시[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수 사통팔달 교통망 덕분에 당일치기 여행지로 익숙했던 수원이지만, 하룻밤 숙박을 하면 더욱 풍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수원화성과 행궁을 걷고, 밤에는 불 밝힌 궁궐과 수목원을 산책하며, 다음 날 아침 성곽길을 여유롭게 마주할 수 있기 때문.
수원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야간 관광과 숙박 서비스를 확대하며 ‘1박 하기 좋은 수원’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옥체험마을 ‘남수헌’, 갤러리카페 ‘오스수원’, 화성행궁·수원수목원 야간개장, 수원연극축제 등 도시의 밤과 머무름을 연결하는 콘텐츠도 잇따라 마련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 / 사진-수원시수원화성 곁 한옥스테이, ‘남수헌’이 문을 연다
수원화성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은 비교적 한적하다. 성안 주택가의 정겨운 풍경을 따라 걷다 보면 동북노대 앞에 검은 기와와 담장, 단정한 처마가 어우러진 한옥 공간이 나타난다. 전통 한옥의 멋에 현대적 휴식 기능을 더한 한옥 문화시설 ‘남수헌(南水軒)’이다.
남수헌 /사진-수원시남수헌 내부는 작은 한옥마을처럼 꾸며졌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안채, 별당채, 사랑채가 자리하고, 대문을 열면 ㄷ자 구조의 중정과 작은 마당이 펼쳐진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조명 하나까지 차분하게 배치돼 도심 안에서도 고요한 쉼을 느낄 수 있다.
객실은 총 12개,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별당채에는 6인 기준 객실 3실이 마련됐으며, 방 2개 사이에 다도를 즐길 수 있는 다실과 외부 스파 시설이 더해졌다. 별빛 아래 한옥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옆 장애인 객실 1실은 비슷한 구조로 조성됐으며 4인 기준이다. 안채와 사랑채에는 4인 기준 객실 6실, 2인 기준 객실 2실이 들어선다.
남수헌 내부 /사진-수원시숙박객이 아니어도 남수헌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1층에는 갤러리카페 겸 라운지 ‘오스수원(O's SUWON)’이 조성돼 방문객에게도 열린 쉼터 역할을 한다.
외부 소음과 시선을 덜어낸 차폐형 구조로 설계돼 하늘, 물, 돌, 여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선을 들면 서장대와 성곽 등 수원화성의 풍경도 자연스럽게 만난다.
남수헌 숙박 예약과 오스수원 카페 운영 정보는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다.
오스수원 입구 /사진-수원시한옥부터 호텔·유스호스텔까지, 취향 따라 고르는 수원의 하룻밤
수원의 숙박 선택지는 생각보다 넓다. 전통의 분위기를 깊게 느끼고 싶다면 한옥 체험이 좋다. 현재 수원시에 등록된 한옥 체험 숙소는 13곳이며, 모두 수원화성 인근에 자리한다. 나무 향이 은은한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대문을 열고 바로 성곽길을 걷는 경험은 수원 여행의 밀도를 높인다. 숙소에 따라 다도, 요리, 전통 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편안하고 현대적인 숙박을 원한다면 호텔 선택지도 다양하다. 수원 시내에는 대형 호텔이 5곳 있다. 쇼핑과 함께 즐기기 좋은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주요 관광지 이동이 편리한 라마다프라자호텔 수원, 맛집과 유동 인구가 많은 권역의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단체 여행이나 가족 단위 여행에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수원유스호스텔도 활용할 만하다. 기존 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4인 객실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강당, 세미나실, 야외 무대, 축구장, 족구장 등을 갖춰 단체 관광에 적합하다. 캠핑장과 패밀리룸 3개도 마련돼 여러 가족이 함께 머물기에도 좋다.
수원유스호스텔 /사진-수원시화성행궁부터 수목원까지, 수원의 밤이 길어진다
숙박을 선택했다면 수원의 밤을 충분히 누릴 차례다. 대표적인 야간 명소는 화성행궁이다. 화성행궁은 5월부터 11월 1일까지 주말마다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금~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밤 9시 30분까지 문을 열어, 조명이 켜진 궁궐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야간개장 기간에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궁의 주방이었던 별주에서는 혜경궁 궁중다과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주민 배우들이 연극을 곁들여 해설하는 투어, 행궁과 성곽 일부의 역사적 의미를 들려주는 성곽 투어도 마련된다. 일정과 예약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월수목원 야간개 / 사진-수원시수원수목원도 밤 산책 명소로 변신한다. 5월과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 이벤트를 운영한다. 일월수목원은 ‘엄지공주’, 영흥수목원은 ‘헨젤과 그레텔’을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주제 정원과 온실은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야간 산책, 화분 만들기 등 유료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 등 개별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을 더한 밤 여행도 준비돼 있다. 오는 16~1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2026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열린다. 이틀 동안 밤 10시까지 서커스와 거리극 등 야외 공연 총 19개가 펼쳐지고, 수원형 문화 직거래와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수원시민은 물론 수원을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객이 천천히 머물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온전히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축제 /사진-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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