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뇽 블랑부터 뉴질랜드 미식까지…‘와인과 예술’ 만나는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서울·부산서 개막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뉴질랜드 와인의 풍미와 예술적 감각을 함께 경험하는 축제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매년 5월과 6월 프리미엄 뉴질랜드 레드·화이트 와인을 소개해온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이 올해는 'Where Wine Meets Art’를 주제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는 와인을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테루아와 시간, 생산자의 철학이 빚어낸 하나의 예술로 조명한다. 시각과 미각, 감성을 함께 자극하는 오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뉴질랜드 와인의 품질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은 2009년 처음 시작된 이후 국내 대표 와인·미식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키위 챔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여 개 고급 와이너리가 참여해 뉴질랜드산 레드와 화이트 와인, 뉴질랜드 스타일 미식을 선보인다.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포스터-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제공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 포스터-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제공

한국 와인 시장서 커지는 뉴질랜드 존재감

뉴질랜드 와인은 한국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넓히고 있다. 뉴질랜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한국의 여섯 번째 와인 수입국 자리를 유지했다.

수입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2025년 한국의 뉴질랜드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850만 미국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품종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화이트와인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던 베넷(Dawn Bennet)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뉴질랜드 와인은 한국 프리미엄 와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은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가 추구하는 높은 품질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행사는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뉴질랜드 와인을 재조명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뉴질랜드 교역 확대 속 와인 교류도 강화

와인은 양국 교역 확대 흐름 속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다. 2025년 뉴질랜드의 대(對) 한국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총 32억 뉴질랜드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55억 뉴질랜드 달러였으며, 한국은 뉴질랜드의 5대 교역국 지위를 유지했다.

올해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KNZFTA) 체결 11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협정 발효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토니 가렛(Tony Garrett)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뉴질랜드의 대(對) 한국 와인 수출 성장과 양국 간 교역 확대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보여준다”며 “특히 와인의 경우 뉴질랜드의 청정 자연환경과 포도 재배 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로써 와인을 비롯한 양국의 교역 성장세가 연례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과 품질을 향한 뉴질랜드 장인정신을 통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와인 페스티벌은 서울과 부산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제27회 서울 행사는 5월 23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워터풀 가든에서 개최된다.

이어 제28회 부산 행사는 6월 2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행사장에서는 광안대교와 부산 마리나를 배경으로 뉴질랜드 와인과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정보와 참가 등록은 키위 챔버 이메일 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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