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가 뜬다…'파이버맥싱' 열풍에 식품업계 발 빠른 대응
풀무원헬스케어는 중요한 일정을 앞둔 소비자를 겨냥해 '리셋클렌즈 48시간' 3종을 출시풀무원헬스케어는 중요한 일정을 앞둔 소비자를 겨냥해 '리셋클렌즈 48시간' 3종을 출시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올여름 건강 관리의 키워드는 단연 '식이섬유'다. 몸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을 보충하거나 칼로리를 줄이는 데 집중하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장 건강과 포만감까지 아우르는 식이섬유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른바 '파이버맥싱(Fiber Maxing)' 트렌드가 국내 식품 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이다.

파이버맥싱이란 하루 식단에서 식이섬유 섭취를 의도적으로 극대화하는 생활 습관을 뜻한다. 미국에서 먼저 확산된 이 개념은 최근 국내에도 상륙해 음료, 간식, 빵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매끼 균형 잡히게 챙기기 어려운 현대인의 식생활 특성상,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풀무원헬스케어는 중요한 일정을 앞둔 소비자를 겨냥해 '리셋클렌즈 48시간' 3종을 출시했다. 하루 4회씩 이틀간 섭취하는 프로그램형 주스로 기획된 이 제품은, 과채 원료에 기능성 성분을 접목해 단기간 집중 관리를 원하는 수요에 부응한다.

라인업의 주축인 'ABC'는 사과·레드비트·당근을 조합한 제품으로,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배변 활동을 돕는 기능을 강조했다. 인공 감미료를 배제하고 과일 본연의 단맛을 살렸으며, 한 병에 식이섬유 50g을 담아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양배추·당근·사과를 넣은 'CCA'와 레몬·케일 조합의 '레몬&케일'이 함께 구성되며, 960mL 대용량 상온 보관 제품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에 건강 기능을 더한 '해피즈(Happiz)'를 선보였다. 355mL 한 캔에 식이섬유 2.5g을 담으면서도 당과 칼로리를 모두 제로로 설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로 포지셔닝했다. 유자·생강·보리·현미·녹차 등 국내산 발효 원료 5종을 활용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레몬라임·트로피칼믹스·팝핑체리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오리온은 '마켓오네이처 한끼바 치즈맛'을 통해 식사 대용 시장에서 건강 가치를 끌어올렸다. 바 한 개당 당 1.9g, 단백질 6g, 식이섬유 6g의 균형 잡힌 영양 설계가 특징이며, 멀티바이오틱스까지 더해 장 건강까지 고려했다. 까망베르·체다 치즈와 아몬드를 블렌딩한 반죽을 오븐에 구워 빵과 유사한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파리바게뜨는 자체 건강 라인인 '파란라벨'에 신제품을 추가하며 저당·고식이섬유 제품군을 한층 넓혔다. '오트그레인 깜빠뉴', '식이섬유 흑보리 식빵', '저당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흑보리 사워도우 발효 기술을 적용해 건강함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 기준이 단순 열량 조절에서 영양 성분의 질적 보충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식이섬유 제품군은 여름철 바디 케어 수요와 맞물려 카테고리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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