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강에선 카누, 수타사 숲길에선 시화전…5월 홍천이 자연 놀이터가 된다

[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5월의 홍천이 강과 숲을 무대로 한 체험 여행지로 변신한다. 홍천강의 대표 비경인 배바위를 배경으로 무료 카누 체험 축제가 열리고,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숲길에서는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야외 시화전이 이어진다. 물 위에서는 레저를 즐기고, 숲길에서는 문학을 만나는 자연형 문화 여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홍천군에서는 5월 중순부터 홍천강 배바위 카누축제와 ‘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시화전’이 잇따라 열린다. 두 행사는 대규모 관광지 중심의 여행보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머물며 체험과 감상을 함께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지역 주민에게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홍천강 배바위 앞에서 무료 카누 체험

먼저 홍천강 배바위 카누축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홍천군 서면 마곡길 153-5 배바위 카누마을과 마곡유원지 카누 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축제는 홍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카누 체험, 수변 트레킹, 문화공연, 주민 화합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농촌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상시 운영되며, 오후부터는 카누 체험과 보물찾기 힐링 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카누 체험은 전문 강사의 안전교육과 함께 운영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홍천강 위에서 배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강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수상레저를 경험할 수 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보물찾기 힐링 트레킹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완만한 수변길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으며 자연 속 산책과 소소한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중앙무대에서는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4시부터는 경품 추첨과 이벤트 시상식이 진행된다. 저녁에는 주민 화합의 밤 행사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배바위는 거대한 범선이 강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형상으로 알려진 홍천강의 대표 명소다.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각종 방송과 다큐멘터리에도 소개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홍천군 관계자는 “배바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이 자연의 여유와 축제의 활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카누와 트레킹, 공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분이 홍천강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타사 숲길에는 시와 그림이 걸린다

강에서 레저를 즐겼다면, 숲에서는 문학을 만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가 주관하는 ‘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시화전’이 15일 오전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에서 개막했다.

이번 시화전은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의 생태숲 풍경 속에서 시와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 전시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며, 수타사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시화전이 15일 개막했다. /사진-홍천군생태숲과 문학의 만남 시화전이 15일 개막했다. /사진-홍천군

전시 작품은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 회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80여 점 규모로 준비됐다. 관람객은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마주하고, 숲의 소리와 계절의 변화 속에서 시와 그림이 주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숲과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수타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도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지역 문인과 주민, 관람객이 함께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연 속 문학의 의미를 나누고, 수타사 생태숲이 문화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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