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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 사진-속초시[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가 봄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숫자로 확인했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전주 대비 70% 이상 늘었고, 지역 내 소비 금액은 9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지인 방문과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영랑호 벚꽃축제가 지역 상권과 연결되는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속초시는 2026 영랑호 벚꽃축제의 관광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력을 확인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축제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속초시와 KT,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B국민카드가 함께 진행했다. 분석 대상은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벚꽃축제 방문객과 지역 내 소비 현황이다.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 사진-속초시방문객 47,997명…개최 전주보다 71.3% 증가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영랑호 일원 전체 방문객은 47,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최 전주 방문객 28,015명보다 71.3% 증가한 수치다.
외지인 유입 효과도 뚜렷했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은 25,736명으로, 현지인 방문객 22,187명보다 많았다. 지역 주민 중심의 축제를 넘어, 외부 관광객이 찾아오는 봄철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속초시는 영랑호의 벚꽃길과 설악산 조망, 동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방문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 사진-속초시축제 기간 소비 91억 원…외지인 지출이 78%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확인됐다. 축제 기간 속초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 금액은 약 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부 유입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은 전체의 78%인 약 71억 원이었다.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해도 소비 확대 흐름은 분명했다. 축제 기간 소비 금액은 전후 기간 평균보다 1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과 여가·오락 분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음식업 매출은 축제 전후 대비 23.1% 늘었고, 여가·오락 업종은 44.0% 증가했다. 벚꽃을 보러 온 방문객이 식사와 체험, 여가 소비까지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 사진-속초시빅데이터 기반으로 축제 고도화 추진
속초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영랑호 벚꽃축제를 속초의 대표 봄 관광 콘텐츠로 키워갈 계획이다. 영랑호 벚꽃길을 중심으로 설악산과 동해 바다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수도권과 강원권 방문객을 겨냥한 홍보도 확대한다.
이번 분석에는 KT 통신 빅데이터와 KB국민카드 소비데이터가 활용됐다. 통신 데이터를 통해 현지인과 외지인 방문객 규모를 파악했고, 카드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소비 금액과 업종별 매출 변화를 분석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랑호 벚꽃축제가 속초 봄 관광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방문객 편의와 안전, 지역 상권 연계를 함께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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