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본 OTA ‘리럭스’ 품었다…동아시아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기어때컴퍼니가 일본 대표 여행 예약 플랫폼을 인수하며 글로벌 여행 플랫폼 도약에 나선다.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까지 사업 기반을 넓히면서 동아시아 여행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여행 그룹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기어때컴퍼니는 18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Loco-Partners)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코 파트너스는 일본 여행 예약 플랫폼 ‘리럭스(Relux)’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리럭스는 일본 하이엔드 여행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OTA(Online Travel Agency)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예약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약 38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여행 예약 플랫폼으로 꼽힌다.

ⓒ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

이번 인수를 통해 여기어때컴퍼니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여행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 국내에서는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중심으로 자유여행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의 서비스 브랜드 ‘온라인투어’를 통해 패키지 여행 사업에도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일본 하이엔드 숙박 상품에 강점을 지닌 리럭스까지 더해지면서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앞으로 세 플랫폼의 상품 기획과 운영, 마케팅 전략, 기술 개발 역량을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가 보유한 일본 고급 숙박 상품을 여기어때에 공급하는 방식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컴퍼니는 각 국가의 내수 여행 시장뿐 아니라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수요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방한 일본인 여행객,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물론, 동아시아를 방문하는 제3국 여행객까지 타깃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M&A는 여기어때컴퍼니가 국내 플랫폼 경쟁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직접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일본의 하이엔드 숙박 플랫폼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여행 상품과 글로벌 여행 수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명훈 여기어때컴퍼니 대표이사는 “일본 여행 플랫폼 인수로 인바운드 및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토대를 만들었다"며 “이번 M&A는 압도적인 역량을 기반으로 자신있게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