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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진-전남도[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남해안의 항구 도시 목포가 바다 감성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달산 자락을 따라 펼쳐지는 도시 풍경과 푸른 바다, 근대사의 흔적, 해양 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세대별 취향을 모두 품은 여행지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목포는 오래된 항구의 정취와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가 공존하는 도시다. 낮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다도해를 내려다보고, 해 질 무렵에는 스카이워크에서 노을빛 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 여기에 유달산 조각공원과 목포항, 어린이 해양 과학관까지 더하면 가족여행과 커플 여행, 감성 산책 코스가 모두 가능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승강장, 다도해를 한눈에 담는 바다 위 여정
목포해상케이블카 야경 /사진-목포시목포 여행의 대표 코스는 단연 목포해상케이블카다. 총 길이 3.23km, 최고 높이 155m 규모로 조성된 이 케이블카는 목포 바다와 다도해의 풍경을 가장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고하도승강장에서 케이블카에 오르면 발아래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이어진다. 해안선 너머로는 유달산의 능선이 펼쳐지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동안 항구 도시 목포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다가온다.
운행 시간은 편도 약 20분, 왕복 약 40분이다. 짧지 않은 탑승 시간 덕분에 목포의 바다와 산, 도심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 방문 전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목포스카이워크, 투명 유리 위에서 만나는 짜릿한 바다 산책
목포 스카이워크/사진-목포시목포스카이워크는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은 여행객에게 어울리는 장소다. 총 길이 120m 규모의 해상 산책로로, 유달산과 고하도, 목포대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아찔한 개방감이다. 바닥의 3분의 2 이상이 투명 강화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마치 바다 위를 직접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구멍이 뚫린 스틸 발판 구간에서는 발아래 파도와 바다의 깊이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풍경이 인상적이다. 서해의 붉은 노을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고, 밤이 되면 목포대교의 불빛이 더해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낮에는 스릴을, 저녁에는 감성을 즐길 수 있는 목포의 대표 포토 스폿이다.
유달산조각공원,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국내 최초 야외 조각공원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 야경/사진-목포시유달산 자락에 자리한 유달산조각공원은 산책과 예술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982년 국내 최초 야외 조각공원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등바위 아래 숲속에 조성돼 목포 도심 속 여유로운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에는 한국조각연구회 회원 44명이 제작한 조각 작품 104점이 전시돼 있다. 작품들은 유달산의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희귀수목과 벚나무, 은행나무도 식재돼 있어 봄과 가을에는 산책길의 매력이 더욱 뚜렷해진다.
조각 작품 사이를 따라 걷다 보면 목포 시가지와 영산호, 고하도, 갓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번잡한 관광지보다 조용한 산책과 전망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다.
목포항, 100년 넘는 시간이 쌓인 서남해안의 관문
목포항은 목포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다. 1897년 개항한 이후 100년 넘게 서남해안의 핵심 무역항이자 여객 운송 거점으로 기능해왔다.
목포항은 내항과 북항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역할을 한다. 특히 내항의 여객터미널은 제주도, 홍도, 흑산도 등으로 향하는 여객선이 오가는 관문이다. 섬 여행을 시작하는 여행객에게는 설렘의 출발지이자, 목포의 항구 감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말에는 신문물과 선교사들이 들어오던 통로이기도 했다. 지금도 항구에는 배들이 오가고, 파도 소리와 사람들의 움직임이 이어진다. 오래된 역사와 현재의 활기가 함께 흐르는 목포항은 도시의 생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양 과학 여행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사진-목포시가족 여행객이라면 삼학도 근린공원 일원에 있는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도 들러볼 만하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전문 해양 과학관으로, 아이들이 바다와 해양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과학관은 ‘신나는 체험과 발견의 즐거움, 미래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바다 상상홀을 비롯해 깊은 바다, 중간 바다, 얕은 바다 등 상설 전시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배울 수 있다.
4D 영상관과 40여 종의 해양 체험물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토요 해양 과학 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목포는 바다를 바라보는 도시를 넘어, 바다 위를 지나고 바다 위를 걷고 바다를 배우는 여행지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에서는 짜릿한 전망을, 유달산조각공원에서는 예술 산책을, 목포항에서는 항구의 시간을, 어린이바다과학관에서는 가족 체험을 만날 수 있다. 하루를 머물러도 충분히 다채롭고, 천천히 걸을수록 더 깊어지는 바다 감성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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