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숲·문화유산 산불 막자…서부지방산림청, 부안 내소사서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산림과 문화유산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관계 기관들이 현장 캠페인에 나섰다.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과 문화재가 있는 내소사 일원에서 탐방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수칙을 알리고, 산불 조심 참여를 독려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 15일 전북 부안군 내소사와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부지방산림청을 비롯해 정읍국유림관리소,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부안군산림조합이 함께했다.

사진 / 서부지방산림청 2026 유관기관 산불예방 합동 캠페인 사진 / 서부지방산림청 2026 유관기관 산불예방 합동 캠페인

캠페인은 행정구역과 관리 주체를 넘어 지역의 산림 자원을 함께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불은 발생 즉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국민 참여형 예방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내소사 일원은 전나무 숲길과 국보급 문화재를 품은 지역으로, 산불 발생 시 자연환경뿐 아니라 역사·문화유산까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산불 취약지를 함께 살피고, 현장에서 예방 홍보와 안전 안내를 병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탐방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홍보물이 배부됐다. 관계자들은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산불 관련 처벌 규정도 안내하며,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 / 사부지방산림청 산불예방 캠페인 사진 / 사부지방산림청 산불예방 캠페인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산불 조심 서명 운동도 진행됐다.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시민이 예방 실천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봄철 건조한 날씨 속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끈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국민 건강과 활력 증진을 위해 도라지 카라멜, 표고버섯칩, 대추즙 등으로 구성된 청정임산물 간식꾸러미가 제공됐다. 산불 예방 메시지에 지역 임산물 홍보를 더한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앞으로도 국립공원, 지자체,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탐방객이 많은 주요 산림 관광지와 문화유산 주변을 중심으로 예방 홍보와 현장 점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변산반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견고한 공조 체계를 유지해 산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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