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집단폭행 논란 … 서천군 발칵”
▲더불어민주당 서천군 후보자 일동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유승광 후보 캠프▲더불어민주당 서천군 후보자 일동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유승광 후보 캠프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서천에서 지방선거 유세 현장과 관련된 폭행 논란이 터지며 지역 정가가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천군 후보자 일동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측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민주당 자원봉사자를 집단적으로 위협하고 폭행했다”며 강도 높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측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천특화시장 수산물동 사거리 인근 국민의힘 유세장 주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며 유세 장면을 촬영하던 민주당 자원봉사자에게 국민의힘 측 관계자가 접근해 “너 민주당이지?”, “여기 왜 있냐”, “사진 찍지 마라” 등의 발언을 하며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주변에 있던 국민의힘 지지자들과 유세 관계자들이 피해자를 둘러싸고 모욕적 언사를 이어갔으며, 일부는 신체적 폭행까지 가한 것으로 민주당 측은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현직 군의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가세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신체적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피해자의 어깨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사진까지 촬영했다”며 “피해자는 대인기피 증세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를 “민주주의를 짓밟은 선거 폭력”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아진 후보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위협받는 현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군민 앞에 사죄하고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동준 후보 역시 “정당을 떠나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사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충남도당 차원의 법적·정치적 대응을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천군 후보자 일동은 긴급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의 명확한 입장 표명 ▲폭행 가담자 전원에 대한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후보자들은 “폭력과 위압으로 민심을 억누르려는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서천군민과 함께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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