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이 농촌을 살렸다”… 청양·당진, 직거래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왼쪽 上·下)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도심 속 도농상생 우수 모델 ‘신도림 청양장터’ 현장 방문 모습. (오른쪽)당진사랑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홍보 포스터. /사진-청양군·당진시(편집 류석만 기자)▲(왼쪽 上·下)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도심 속 도농상생 우수 모델 ‘신도림 청양장터’ 현장 방문 모습. (오른쪽)당진사랑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 홍보 포스터. /사진-청양군·당진시(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청양군과 당진시가 지역 특산물과 직거래를 앞세운 혁신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양은 서울 한복판에서 ‘도농상생 장터’ 성공 신화를 쓰고 있고, 당진은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환급행사로 어촌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청양군의 ‘신도림 청양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을 정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직거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신도림 청양장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참여 농가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다.

이번 방문은 국가 식생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 회의 직후 이뤄졌으며,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우수 직거래 사례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 장관은 청양 더한우·한돈, 구기자, 잡곡, 제철 채소류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둘러보며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부추전과 시루떡 시식 행사에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함께했고,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한 ‘양파 페이백 특별행사’도 직접 확인했다.

특히 고추 모종 나눔 행사와 농특산품 추첨 이벤트 등 장터 곳곳에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단순 판매장을 넘어 ‘도심형 농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도림 청양장터’는 매달 첫째·셋째 주 목요일 서울 더링크호텔에서 열리는 청양군 직영 직거래 장터다.

군은 생산자 실명제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개별 판매 중심 장터와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호텔 측의 ESG 협약 지원과 지역 주민자치회·봉사단·통장단 등과의 촘촘한 협력 네트워크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총 17회 운영을 통해 6억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도농상생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신도림 청양장터는 농민과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협치하는 혁신적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진시도 지역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장고항 수산물유통센터와 한진포구 어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0%를 당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행사 참여 점포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뒤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환급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진시는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고병화 항만수산과장은 “어업인과 지역 상권이 함께 살아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당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먹거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충남 곳곳에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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