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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삼척 장미축제 / 사진-삼척시[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동해를 따라 펼쳐진 강원도 삼척이 올여름 감성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동굴·계곡·해안 절경은 물론, 최근에는 야간 관광과 체류형 콘텐츠까지 강화되면서 가족 여행객과 MZ세대 발길이 동시에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장미공원에서 열린 ‘2026 삼척 장미축제’와 7월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야간 운영 계획까지 더해지며 삼척만의 계절형 관광 콘텐츠가 한층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관동팔경의 품격…국보 죽서루에서 만나는 동해 절경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성내동 오십천 절벽 위에 자리한 죽서루는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삼척 대표 문화유산이다. 조선 태종 3년인 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중창한 이후 여러 차례 보수와 단청 작업을 거쳐 현재 모습을 갖췄다.
17개의 기둥 가운데 9개를 자연 암반 위에 세우고 나머지 8개를 석초 위에 올린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누각에 오르면 오십천과 동해가 어우러진 삼척 특유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지며,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국내 최대 규모 동굴…환선굴에서 만나는 대자연의 시간
환선굴 / 사진-삼척시 제공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환선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로 알려져 있다. 주굴 길이만 약 3.3km에 달하며, 대이리동굴지대 전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동굴 내부에는 거대한 석주와 종유석, 석순이 장관을 이루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탐방로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한 동굴 기온 덕분에 피서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금강송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덕풍계곡 힐링 코스
덕풍계곡 생태탐방로 / 사진-삼척시가곡면 풍곡리에 자리한 덕풍계곡은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금강송 군락으로 유명한 삼척 대표 자연 명소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세와 폭포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여름철 힐링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신라 진덕여왕 시절 의상조사가 나무 기러기를 날려 용소가 생겼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레트로 감성 여행지…도계유리마을의 색다른 매력
도계읍 흥전리에 있는 도계유리마을은 과거 석탄 산업의 흔적을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폐석을 활용한 유리 원료 개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리공예 체험과 전시가 운영되고 있다.
개성 있는 공방과 산골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영화·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감성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와 예술이 만나는 비치조각공원
교동 새천년해안도로 인근의 비치조각공원은 동해 바다와 예술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해안 테마공원이다. 소나무 숲길과 해안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새천년해안도로와 동해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특히 해안가와 맞닿은 ‘카페 마린데크’는 바다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포토 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만 송이 장미 물결…‘삼척 장미나라의 탄생’ 축제 흥행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열린 삼척 장미축제는 ‘삼척 장미나라의 탄생’을 주제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최대 규모 장미공원에 천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며 축제 기간 내내 가족·연인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삼척 장미축제 / 사진-삼척시올해는 단순 관람형 축제를 넘어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었다. 황금장미요정과 그림자요괴가 등장하는 메인 퍼레이드는 시민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장미요정 캐릭터 이벤트와 코스프레 프로그램, 하루 100송이 장미를 증정하는 ‘장미 for you’ 이벤트도 진행됐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장미와 삼척만의 스토리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대표 봄 축제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척 장미축제 / 사진-삼척시올여름 야간 해변 강화…삼척해수욕장 운영 확대
삼척시는 오는 7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여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 에어바운스를 확대 운영하고, 가족형 체험 공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은 삼척해수욕장 일부 구간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야간 해변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시는 해변 조명 확대와 야간 안전요원 추가 배치, 순찰 강화 등을 통해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여름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삼척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해수욕장 / 사진-삼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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