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궁궐부터 도심 수목원까지”…지금 수원에서 꼭 가봐야 할 힐링 명소 5선
 영흥수목원 야간/사진-수원시 영흥수목원 야간/사진-수원시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감성 골목, 도심형 수목원까지. 경기도 중남부 대표 관광도시 수원이 역사·자연·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개원 3주년을 맞은 수원수목원이 누적 방문객 163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수원의 도심 여행 코스가 한층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성곽길 산책부터 정원 힐링, 감성 카페 투어, 가족 체험형 공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수원 여행지를 따라가 본다.

누적 방문객 163만 명…수원의 새 랜드마크 ‘수원수목원’

 일월수목원 온실 앞 /사진- 수원시 일월수목원 온실 앞 /사진- 수원시

2023년 5월 문을 연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개원 3주년을 맞아 누적 입장객 163만8천242명을 기록하며 수원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3년 50만5천 명, 2024년 52만9천 명이 방문했고, 올해도 5월 20일 기준 17만4천 명이 수목원을 찾았다.

특히 일월수목원은 산림청이 선정한 ‘2026년 가족과 함께 가봐야 할 수목원’ 전국 10선에 이름을 올렸고, 영흥수목원은 2024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로부터 ‘경기도 유니크베뉴’로 선정됐다.

일월수목원에는 다산정원과 숲정원, 침엽수원 등 16개 주제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다양한 식물 자원을 만날 수 있다.

영흥 수목원 음악회 일월수목원 온실 앞 /사진- 수원시영흥 수목원 음악회 /사진- 수원시

영흥수목원은 산지형 수목원의 특성을 살린 정원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수목원은 단순 전시를 넘어 식물 문화 플랫폼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개원 이후 전시는 총 63회 열렸고, 해설·교육 프로그램은 3년간 2천500회 이상 운영됐다. 봄과 가을에는 야간 개장과 가든 음악회도 진행돼 시민들의 대표 야간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원수목원 해오라비난초 산림습원  /사진-수원시수원수목원 해오라비난초 산림습원 /사진-수원시

또 멸종위기 식물인 해오라비난초를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증식·관리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확보한 식물 자원은 3천303종 81만4천305개체에 달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수목원이 시민 일상 속 대표 녹색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 후기 축성 기술의 정수…수원화성 장안문

장안문 주변 야경/사진-수원시장안문 주변 야경/사진-수원시

경기도 수원의 대표 상징인 수원화성 장안문은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 역할을 했던 공간이다. 1794년 축조를 시작한 장안문은 조선 후기 성곽 건축의 정교함을 보여주는 대표 유산으로 꼽힌다. 한국전쟁 당시 훼손됐지만 1978년 복원을 거쳐 현재 모습을 갖췄다.

웅장한 성문과 옹성, 적대 등 방어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성벽 산책길에서는 수원의 도심 풍경과 전통 건축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성곽 풍경은 수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꼽힌다.

골목마다 감성 가득…행궁동 벽화마을

행궁동 벽화마을 / 사진-투어코리아행궁동 벽화마을 / 사진-투어코리아

행궁동 벽화마을은 오래된 골목과 감성 문화가 공존하는 수원의 대표 산책 명소다. 수원화성 일대 개발 제한으로 옛 분위기가 남아 있던 공간이 주민과 예술가들의 벽화 프로젝트를 계기로 개성 넘치는 문화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행복하 길’, ‘사랑하다 길’ 등 여섯 개 테마 골목마다 다채로운 벽화와 조형물이 이어지고, 감각적인 카페와 공방도 곳곳에 자리해 산책의 재미를 더한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속 주인공들의 등굣길 장면 촬영지로 알려지며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수원 도심 속 노을 명소…서호공원

서호공원은 조선 정조 시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된 서호저수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수변공원이다. 공원 안에는 정조가 축조한 축만제와 향토유적 제1호 항미정이 남아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둘레길은 수원 팔색길과 연결돼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서호에 내려앉는 석양은 ‘수원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바닷속 탐험 같은 하루…아쿠아플라넷 광교

아쿠아플라넷 광교는 도심 한가운데서 해양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형 실내 관광지다. 210여 종, 3만여 마리의 해양·육상 생물이 전시돼 있으며 상어 수조 투명 보트, 해파리 연구실, 키즈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아쿠아리스트 생태 설명회와 먹이 주기 체험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체험형 공간으로 손꼽힌다. 특히 빛과 수조가 어우러진 야간 분위기는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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