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라이프케어·복지 플랫폼’으로 확장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행업계가 항공권·숙박·패키지 판매를 넘어 라이프케어와 기업 복지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여행이 일상 혜택과 복지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여행 편의 넘어 생활 전반으로…하나투어의 라이프케어 확장

하나투어는 코웨이, 코웨이라이프솔루션, 하나카드와 '통합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체결했다.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 코웨이 문석환 사업관리실장,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김명곤 대표이사, 하나카드 이완근 영업그룹장 등 4개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의 핵심은 각 기업이 보유한 전문성을 하나의 혜택 구조로 연결하는 데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좌측 두 번째)과 각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코웨이 문석환 사업관리실장,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하나카드 이완근 영업그룹장 / 사진-하나투어지난 27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좌측 두 번째)과 각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코웨이 문석환 사업관리실장,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하나카드 이완근 영업그룹장 /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여행 서비스를, ▲코웨이는 생활가전 기반의 라이프 솔루션을,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프리미엄 실버케어 역량을, ▲하나카드는 금융 혜택과 결제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다. 4사는 공동 상품 기획과 판매, 공동 마케팅, 전용 멤버십 플랫폼 운영, 통합 패키지 출시 등을 추진하며 전방위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하나투어의 역할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여행 편의 제공이다. 맞춤형 결합 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멤버십 플랫폼과 연동해 고객이 생활 혜택과 여행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생활 패턴과 필요에 맞춰 여행을 하나의 라이프케어 요소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4사는 연내 고객 대상 통합 혜택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에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차세대 라이프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나투어 류양길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각 분야 대표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연결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교두보”라며 “향후 4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편의 서비스를 다각도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 SK하이닉스 임직원 위한 전용 여행 복지 인프라 제공

여기어때는 SK하이스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임직원 대상 여행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SK하이스텍은 SK하이닉스에 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 임직원의 생활 편의와 여행 혜택을 확대한다.

여기어때는 B2B 서비스인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플랫폼 안에 SK하이닉스 임직원 전용관을 개설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특별 할인 요금으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무상으로 공급되며, 기업 맞춤형 여행·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왼쪽부터) 원상희 SK하이스텍 이천wellness팀장, 이상민 SK하이스텍 서비스사업부 담당, 모상필 여기어때 영업총괄, 이영진 여기어때 호텔펜션사업부장 /사진-여기어때(왼쪽부터) 원상희 SK하이스텍 이천wellness팀장, 이상민 SK하이스텍 서비스사업부 담당, 모상필 여기어때 영업총괄, 이영진 여기어때 호텔펜션사업부장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다. 국내외 숙소 예약 할인, 출장 관리, 복지 포인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임직원은 할인가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고, 관리자는 임직원의 이용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편의성에 힘입어 국내 가입 기업은 약 4,000곳에 달한다.

숙박업체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 호텔과 리조트 등 숙소 시설은 개별 기업마다 특별한 ‘폐쇄형 요금’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와 별도로 기업 고객 전용 혜택을 운영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이 구조를 통해 기업 고객과 숙박 제휴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모상필 여기어때 영업총괄은 “여기어때가 보유한 여행·숙박 인프라와 SK하이스텍의 복지 프로그램이 결합해 임직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 많은 기업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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