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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권진규 아틀리에 보존 20주년 기념 라운드 테이블’을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사진 / 권진규 아틀리에이번 행사는 한국 근현대 조각사의 거장 권진규(1922~1973)의 작업 공간인 ‘권진규 아틀리에’가 시민문화유산으로 보존된 지 2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권진규 아틀리에는 유족의 기증 이후 2006년부터 ‘시민문화유산 3호’로 지정돼 시민의 힘으로 보존·활용되고 있다.
사진 / 권진규 아틀리에의 조각가 권진규권진규는 테라코타와 건칠(乾漆)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조각가로 평가받는다. 일본 유학 시절 ‘이과전’ 입상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귀국 후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직접 작업실을 짓고 창작 활동에 몰두했다. 그의 별세 이후 유족은 작업실을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에 기증했고, 재단은 이를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왔다.
시민과 함께한 20년…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모델 제시
재단은 지난 20년간 시민 후원과 기증을 기반으로 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권진규 아틀리에를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시민과 자원활동가들이 직접 보존 활동에 참여했으며,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예술가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됐다.
특히 2012년부터 진행된 창작공간 사업은 현재까지 총 15명의 작가를 배출했으며, 국내 중견 작가 6인의 기획전시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정기 개방 프로그램, 음악회, 미술체험, 지역 연계 사업, 권진규 기념사업 등을 통해 시민과 예술을 잇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켜온 시간, 이어지는 시간”… 아틀리에의 과거와 미래 조명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지켜온 시간, 이어지는 시간’을 주제로 권진규 아틀리에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구성된다.
사진 / 권진규 아틀리에 라운드 테이블 홍보물1부 ‘지켜온 시간 – 시민문화유산 권진규 아틀리에’에서는 권진규 아틀리에가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첫 기증 사례로 보존되기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발표는 권진규 연구와 25주기 전시를 진행해 온 미술사학자 최열이 맡는다. 그는 2006년 유족과 재단을 연결하며 아틀리에 보존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부 ‘이어지는 시간 – 권진규 아틀리에 창작공간’에서는 예술가 지원 사업과 창작공간의 사회적 역할을 다룬다. 창작공간 공모사업 참여 작가인 이민하·전지인 작가는 입주 기간 동안 진행한 시민 프로그램과 오픈스튜디오, 외부 프로젝트 사례 등을 공유한다.
이어 인천아트플랫폼 이영리 팀장이 ‘예술 플랫폼으로서 창작공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지역사회와 예술가, 시민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창작공간의 역할과 운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권진규 아틀리에 창작공간 참여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창작공간의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보존·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 상설전 관람·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주최·주관하며, 사단법인 권진규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임팩트비즈니스재단(알지?)이 후원한다.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이 협조 기관으로 참여한다.
권진규 아틀리에 보존과 활용, 창작공간 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가자는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의 ‘권진규 상설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27일 진행되는 권진규 아틀리에 관람 예약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향후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진행되는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기획전, 자원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권진규 아틀리에 보존 20주년 라운드 테이블’은 오는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홈페이지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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