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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회’에서 안규백 한국지엠 지부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지난 5월 3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홍보관이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대우자동차 보존연구소는 노조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명 변경과 차종 축소, 그리고 고용불안 속에서 현장 노동자들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새로운 미래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와 대우자동차 보존연구소는 노조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잊어서는 안 될 질곡의 역사, 현장에서 되짚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안규백 한국지엠 지부장은 주말임에도 행사를 찾은 조합원들과 취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회’에서 안규백 한국지엠 지부장은 조합원들과 취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안 지부장은 "노동조합의 최초 설립일인 1971년 5월 18일 이후 사명은 여러 차례 바뀌었지만, 노동조합은 55년째 이 자리를 지키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 설립 신고증.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이어 과거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독자적인 디자인과 연구개발, 생산이 모두 가능했던 종합 자동차 회사로서의 대우자동차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BRAND HISTORY.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그러나 "2026년 현재는 부평공장의 트레일블레이저와 창원공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단 2개 차종에만 내수를 의존하고 있으며, 과거 11개 이상이었던 생산 차종이 4개로 전락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2022년 11월 가동이 중단된 채 방치되어 있는 부평 2조립공장을 언급하며, "과거를 단순히 기억에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작년 아카이빙 사업에 이어 이번 올드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부평 2공장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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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회’에서 대우자동차 보존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이 전시회 안내를 하고 있다.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전시회 안내는 대우자동차 보존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의 도슨트로 진행됐다. 전시된 차량들은 부평, 창원, 군산 등 대우자동차의 상징적인 공장들에서 생산된 차량들로, '웰컴 홈(Welcome Home)'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향인 부평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전시장 한편에는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의 모형 자동차(미니카), 앰블럼, 프로젝트 티켓을 비롯해 당시 발간된 사보와 차량 카탈로그 등 귀중한 문헌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엔틱카 복원과 보존, 새로운 마케팅 가능성 타진
복원 완료된 1993년 뉴 르망. 2026.05.30.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현장에서 단종된 올드카의 유지 관리에 대한 투어코리아뉴스 취재진의 질의에 대우자동차 보존연구소 김영진 소장과 관계자들은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국내 전산망에서 사라진 부품은 대우차가 과거 많이 판매되었던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구하거나 호환 가능한 타 차종의 부품을 찾아 매칭해주는 등 차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엔틱카 복원 지원 사업이 향후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활용될 수 있음도 시사했다.
이번 '55FESTA 올드카 특별 전시'는 단 하루 동안 한국지엠 직원과 가족, 그리고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부 행사로 진행됐으며, 관람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운동장으로 이동해 노조 창립 55주년 본 행사를 이어갔다.
사명이 바뀌고 세월이 흘렀어도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들과 올드카가 만들어낸 대우자동차의 헤리티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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