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과수화상병 ‘비상’ … 공주 첫 확진·홍성 위기단계 격상, 확산 차단 총력전
▲충남 지역 과수 산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주시(上)와 홍성군(下)이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격상하며 전면적인 방역 대응에 나섰다. /사진-공주시·홍성군(편집 류석만 기자)▲충남 지역 과수 산업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공주시(上)와 홍성군(下)이 과수화상병 위기 단계를 격상하며 전면적인 방역 대응에 나섰다. /사진-공주시·홍성군(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지역 과수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공주시에서 사과 농가 첫 과수화상병 확진이 발생한 데 이어, 홍성군은 인접 지역 확산 여파로 위기단계를 격상하며 전면적인 방역 대응에 나섰다.

치료제가 없는 국가 검역병해충 특성상, 사실상 ‘초기 차단 실패 시 전 과원 폐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공주시는 의당면 소재 사과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최초 확진되자 즉각 대응에 돌입했다.

확진 직후 반경 2km 이내 과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이후 관내 전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추가 점검을 진행했다.

동시에 예방 약제를 긴급 배부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잎·꽃·가지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마르는 세균성 병해로, 주로 작업 도구나 감염 묘목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주시는 농가에 작업 도구 소독과 외부 인력 이동 자제 등 강도 높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자가 예찰의 날’로 지정해 농가 스스로 이상 증상을 확인하도록 하고, 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 후 농작업을 중단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미신고 시 손실보상금이 최대 60%까지 감액되는 등 행정 제재도 뒤따른다.

한편 홍성군은 인접 시·군에서 연이어 발생한 확진 사례로 인해 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세종과 예산 등 주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유입 위험이 현실화된 데 따른 조치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과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소독·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은 지역 전체가 방역의 최전선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농가 스스로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 특성상, 초기 대응 실패는 곧바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충남 지역 과수 농가 전체가 사실상 ‘총력 방역 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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