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어디로 가지? 사파·몽골·홋카이도...폭염 피하는 ‘쿨케이션’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여름 여행 키워드는 ‘시원함’과 ‘경험’이다.폭염을 피해 선선한 여행지를 찾는 쿨케이션 수요가 늘고 한 나라를 깊이 둘러보는 일주 여행도 여름 성수기 여행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떠올랐다.

여행업계는 이런 변화에 맞춰 목적지와 상품 구성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사파, 몽골, 일본 홋카이도를 여름휴가 추천지로 제안했고, 모두투어와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몽골의 초원·사막·트레킹·유목문화 체험 상품을 강화했다.

폭염 피해 떠나는 쿨케이션, 하나투어, 사파·몽골·홋카이도 추천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사진-하나투어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시키사이노오카/사진-하나투어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폭염이 반복되면서 비교적 선선한 지역에서 재충전하는 ‘쿨케이션’이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나투어 대표이사 송미선은 올여름 무더위를 피해 쾌적한 기후 속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행지로 베트남 사파, 몽골, 일본 홋카이도를 추천했다.

베트남 사파는 북부 산악 지역에 자리한 고지대 여행지다. 여름에도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느낄 수 있고, 계단식 논과 산맥, 소수민족 마을이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기 좋다. 하나투어의 ‘하노이/사파 5일’ 상품은 열차와 케이블카, 트램을 이용해 판시판 정상에 오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정상에서 컵라면을 즐기는 이색 경험도 포함돼 있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사진-하나투어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사진-하나투어

몽골은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보이는 대표 여름 여행지다. 낮에는 테를지 국립공원과 승마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하늘 아래에서 몽골 특유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하나투어의 ‘몽골/테를지 4일’은 게르 숙박, 독수리 체험, 푸르공 비경투어 등 체험 요소를 담았다.

홋카이도는 겨울 설경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와 꽃 풍경으로 인기가 높다. 이동 부담이 크지 않아 가족 여행객과 중장년층, 일본 재방문 고객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하나투어의 ‘홋카이도 4일’은 후라노와 비에이의 꽃밭, 노보리베츠 온천과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계절감을 살린 일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고된 이번 여름에는 선선한 여행지에서 여유롭게 재충전하는 휴가를 추천한다”며 “시즌별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사파 판시판 정상/사진-하나투어베트남 사파 판시판 정상/사진-하나투어

초원·사막·별빛으로 떠나는 몽골

몽골은 올여름 여행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목적지 중 하나다. 몽골은 6월부터 8월까지 초원과 사막, 호수 등 주요 자연경관을 즐기기 좋은 시기로 꼽힌다. 최근에는 단순 관광보다 자연 속 체류, 현지 문화 체험, 사진 촬영, 별 관측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상품 구성도 취향 중심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몽골 칭기즈칸 마동상 몽골 테를지 국립 공원 몽골 룬숨 미니사막 / 사진-모두투어 몽골 룬숨 미니사막 / 사진-모두투어

모두투어는 이색 자연 여행지로 주목받는 몽골 여행 상품 선택지를 확대해 ‘여름 버킷리스트 몽골’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번 기획전은 초원, 미니사막, 게르 숙박, 별 관측 등 몽골의 대표 체험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모두시그니처] 몽골·테를지·룬숨 미니사막 5일’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테를지 초원과 룬숨 미니사막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룬숨 미니사막은 최근 새로운 몽골 여행지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기존 일정과 차별화된 사막 체험을 더한다.

  몽골 테를지 국립 공원 / 사진-모두투어 몽골 테를지 국립 공원 / 사진-모두투어

상품은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으로 현지 추가 부담을 줄였고, 인기 선택관광도 포함했다. 숙박은 테를지 초원 신형 게르 2인실과 울란바토르 5성급 호텔을 이용한다. 주요 일정에는 룬숨 미니사막 낙타 체험, 테를지 승마 체험, 푸르공 오프로드, 별 관측 체험, 전통공연, 마사지, 칭기즈칸 마동상 내부 관광 등이 포함됐다.

노마딕 체험도 강화했다. 미니 전통 게르 짓기, 전통 의상 체험, 활쏘기 등을 통해 몽골 유목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식사는 현지식, 무제한 샤브샤브, 스테이크, 캠프식, 허르헉 등으로 구성해 미식 요소도 더했다.

몽골 칭기즈칸 마동상 몽골 테를지 국립 공원 몽골 룬숨 미니사막 / 사진-모두투어몽골 칭기즈칸 마동상 / 사진-모두투어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몽골 패키지 라인업을 넓혔다. 기존 몽골 패키지가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개별여행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서부와 북부 지역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여행이지는 업계 최초로 몽골 서부 바양울기와 북부 중앙 셀렝게를 찾는 패키지를 각각 선보였다. ‘몽골 바양울기 5일’은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국경과 맞닿은 몽골 서부 바양울기를 방문하는 상품이다. 울란바토르와 바양울기 구간에는 국내선 항공편을 연계해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였다. 일정에는 ‘몽골의 지붕’으로 불리는 알타이 타왕복드 국립공원 트레킹이 포함됐다. 약 18km 코스를 걸으며 고산 지형과 ‘얼음강’으로 불리는 포타닌 빙하를 만날 수 있다. 차강강, 시웨트산, 토와 유목민 마을도 방문한다.

몽골 바양울기 타왕복드 국립공원/사진-교원투어몽골 바양울기 타왕복드 국립공원/사진-교원투어

‘몽골 셀렝게 5일’은 사막, 초원, 침엽수림이 공존하는 북부 셀렝게 지역을 둘러보는 상품이다. 울란바토르에서 셀렝게까지 이동할 때 야간열차를 이용해 이동 자체를 여행 경험으로 확장했다. 셀렝게강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고, 러시아 접경 지역인 알탄불락 국경 마을도 둘러본다.

한 나라를 깊게 보는 여행...여행이지, 캐나다 완전 일주 11일 선봬

여름휴가 시장에서는 한 국가를 깊이 있게 둘러보는 일주 여행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캐나다 전역을 동서로 아우르는 ‘캐나다 완전 일주 11일’ 패키지를 출시했다.

캐나다는 K-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여행객 관심이 높아진 목적지다. 밴쿠버 등 정기편 노선 확대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교원투어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캐나다 패키지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애비   /사진-교원투어스티븐 애비 /사진-교원투어

이번 상품은 밴쿠버 인, 토론토 아웃의 다구간 여정으로 구성됐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로키 산맥과 캘거리 등 서부 지역을 거쳐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등 동부 도시를 순차적으로 둘러보는 일정이다.밴쿠버에서는 도시 관광과 함께 캐나다 로키의 대표 명소인 밴프 국립공원을 찾는다. 캘거리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스티븐 애비뉴와 보리유 가든스를 방문한다.

퀘벡에서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인 샤토 프롱트낙 호텔과 뒤프랭 테라스, 쁘띠 샹플랭 거리를 둘러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올드 퀘벡 내 호텔 숙박도 포함됐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나이아가라 폴스 와이너리 방문, 시티 크루즈 체험도 일정에 들어간다.

스티븐 애비 퀘벡 야경 /사진-교원투어 퀘벡 야경 /사진-교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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