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돌아온 낙동강... 영풍 석포제련소, ESG 실천으로 생태계 살린다

[투어코리아=류승준 기자] 최근 낙동강 상류에서 멸종위기종 수달의 서식이 잇따라 확인되는 가운데, 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하천 정화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이 직접 낙동강 환경보호에 참여한 이번 활동은 친환경 경영과 생태계 보전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일 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을 즈음한 지난 5월 28일 수달 서식지 보전의 일환으로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영풍 석포제련소, ‘세계 수달의 날’ 맞아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 실시). /사진=영풍1일 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을 즈음한 지난 5월 28일 수달 서식지 보전의 일환으로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영풍 석포제련소, ‘세계 수달의 날’ 맞아 낙동강 하천 정화활동 실시). /사진=영풍

최근 낙동강 상류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지역 수생태계 건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을 맞아 낙동강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5월 28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제련소 인근 낙동강 구간에서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하천 주변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수질 보호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수달이 산다는 건 강이 건강하다는 의미

수달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보호종이다.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먹이원이 확보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환경 건강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종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제수달생존기금(IOSF)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로 지정해 수달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영풍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에서는 최근 수년간 수달이 지속적으로 목격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출근하던 직원이 수달 3마리를 발견해 촬영했으며, 지난 5월에도 또 다른 직원이 수달을 목격해 촬영하는 등 안정적인 서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전문가들은 수달의 지속적인 출현 자체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과 수질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한다.

환경투자 지속…친환경 제련소 구축 박차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수립한 이후 매년 약 100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세계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Zero Liquid Discharge)을 도입하며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에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낙동강 상류 수자원 보호와 환경오염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 넘어 UN SDGs 실천까지

이번 하천 정화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가운데 ▲목표 6(깨끗한 물과 위생) ▲목표 13(기후변화 대응) ▲목표 14(해양생태계 보전) ▲목표 15(육상생태계 보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활동으로 평가된다.

기업의 환경투자와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이 지역 생태계 보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관계자는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낙동강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투자와 철저한 환경관리를 통해 건강한 낙동강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 상류에서 수달이 지속적으로 관찰되면서 지역 환경보전 활동과 생태계 복원 노력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들의 ESG 행보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