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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4일 열린 제2차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부여군[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부여군이 대표 여름 축제인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전면 개편하며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체류형 관광축제로의 대전환에 나섰다.
군은 4일 청내 서동브리핑실에서 제2차 부여서동연꽃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동공원 궁남지와 부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의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사랑의 시작, 연꽃 향기에 물들다’를 주제로 외부 관광객 유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 관람객은 36만 명으로,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운영 방식 전반에 대대적인 혁신이 적용된다.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해 축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통합관제와 지능형 CCTV를 통해 관람객 밀집도와 동선을 실시간 분석하는 스마트 축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모바일 AI 챗봇 ‘AI Ask Me’를 통해 공연 일정, 교통, 편의시설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폭염과 장마 등 기상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도 전면 개편됐다. 낮 시간대 공연을 최소화하고 오후 6시 이후 핵심 콘텐츠를 집중 배치하는 ‘주저야고(晝低夜高)’ 방식이 적용된다.
주무대에는 대형 그늘막과 쉼터형 객석을 조성하고, 쿨링존 13개소를 운영해 여름철 축제 환경에 대응한다.
축제 공간은 기존 궁남지 중심에서 부여 원도심까지 확대된다. 낮에는 부여중학교 일원에서 물총대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밤에는 약 2km 구간에서 LED 의상과 플로트카, 거리 퍼포먼스를 결합한 ‘서동 나이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사일런트 디스코, LED 우산 산책, 전통놀이 체험 등 신규 콘텐츠도 대거 도입돼 참여형·체험형 축제로의 전환이 본격화된다.
궁남지 수상무대에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궁남지 판타지’와 불꽃놀이가 매일 밤 이어지며, 노라조, 싸이버거, 쏘킴 등 인기 아티스트 공연도 예정돼 있다.
관람객 편의와 지역경제 연계도 강화된다. 푸드트럭은 15개소로 확대되고, 굿뜨래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한다. 무료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운영과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축제로의 전환도 추진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AI 기술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했다”며 “궁남지의 자연과 원도심의 활력이 어우러지는 상생형 축제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올해 단순한 여름 축제를 넘어 지역 관광과 상권을 동시에 견인하는 대표 문화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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