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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콘텐츠가 지역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로컬 관광을 이끌어갈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21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116개 주민사업체가 신청했으며,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48개소가 선정됐다. 경쟁률은 약 2.4대 1로, 지역 기반 관광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게 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숙박, 식음, 기념품, 여행,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 사업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최대 5년간 1억1천만 원 한도 내에서 역량 강화 교육, 우수 관광두레 사업체 견학, 창업·경영 상담,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파일럿 사업 운영, 법률·세무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지역별 관광두레 피디가 밀착 지원하며 사업 고도화를 돕는다.
충남 서천 빈틈팜, 경남 함안 전통문화기획청음 / 사진-문체부지역별로는 충남이 11개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8개소, 경북 6개소, 경기·경남·울산 각 5개소, 강원 3개소, 전북·광주 각 2개소, 부산 1개소가 선정됐다. 전국 각지의 주민사업체가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지역관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분야가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 특산물과 미식 자원을 활용한 식음 분야가 23%,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여행 분야가 17%, 기념품 분야가 8%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 사업체 가운데는 청년 주도의 개성 있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부산의 전통 발효 콘텐츠를 활용한 미식 체험 공간 ‘꿀꺽하우스’, ▲충남 서천의 스마트팜과 서해랑길을 연계한 웰니스 팜케이션 ‘빈틈팜’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의 생활문화와 자연자원을 단순 관광 요소가 아닌 체류형 경험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문체부와 공사는 청년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오는 10일부터 ‘청년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별도로 공모한다. 서울·경기와 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청년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인 청년 창업자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청년관광두레 플러스 사업은 약 100개소를 선정해 업체별 최대 2,6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관광두레 누리집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명세원 지역관광협력팀장은 “최근 K-로컬 문화에 대한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광객의 지역 방문 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 콘텐츠 확충이 시급하다”며 “이번 공모로 선발된 주민사업체들이 해당 지역 관광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강동진 관광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스스로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를 만들어 자생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발굴된 주민사업체들이 각 지역을 찾고 싶게 만드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두레 사업은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152개 지역에서 1,400여 개 주민사업체를 육성했으며, 6월 기준 40개 기초지자체의 154개 주민사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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