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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축제 모습/사진= ⓒ투어코리아[투어코리아=김동환 기자]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이번 주 금·토요일(12~13일) 이틀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 주제는‘속초, 마음을 잇는 고향’으로 정했다.
속초시는 한국전쟁 이후 이북 실향민들이 집단 정착하며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해 온 대표적인 실향민 도시다.
시와 재단은 실향민 1, 2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문화 단절 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를 ‘실향민 문화 육성 원년’으로 삼고, 실향민 3, 4세대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문화를 보존·계승하는 ‘대한민국 실향민 문화 플랫폼’으로 행사를 단장했다.
축제 첫날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속초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티셔츠 그림 그리기 체험’, 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 실향민들의 한을 기리는 ‘합동망향제’, 어렵고 힘들었던 피난 시절을 전문 배우들이 생생하게 재현하는 ‘피난민 행렬 퍼포먼스(주제공연: 뮤지컬 언젠가 우리 만나리)’와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실향과 통일을 주제로 소통하는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속초 청춘 노래자랑)’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오전에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한 실향민들의 넋을 위로하는 ‘함상 위령제’가 조도 인근 해상의 속초해경 경비함정 갑판에서 엄수된다.
오후에는 속초 지역의 향토 명장과 함께 이북, 속초 실향민 음식에 담긴 추억과 역사를 나누는 ‘실향민 음식 토크쇼 ’고향의 맛, 속초에 담다’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극협회 배우들이 속초 아바이마을의 초기 정착 과정을 재현하는 ‘실향민 테마마을’, 엄경선 작가의 저서를 기반으로한‘실향민 문화 역사관’, 실향민 문화 콘텐츠 발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쇼트폼 영화 ‘한나절’이 상영된다.
미식 콘텐츠도 선보인다.
유명 방송인인 신효섭 셰프와 다리오 셰프가 참여해 이북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상속자의 키친 팝업스토어’ 음식 시식회가 열리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향토 음식을 홍보하는 취식존도 마련한다.
폐막식에는 대중의 사랑받는 초대 가수들(신승태, 경서예지 등)이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속초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실향민문화축제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대한민국 유일의 문화 자산”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마음을 잇는 고향의 정을 느껴보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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