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문을 연 지 25년을 맞아 한·미·일·중 암 연구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다
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국립암센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오는 6월 17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암센터의 25주년, 암 없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큰 주제로 내걸고, 그동안 쌓아온 연구 성과를 되짚는 동시에 향후 암 연구와 치료가 나아갈 길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의 문은 세 건의 기조강연이 연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를 이끄는 앤서니 르타이 소장이 미국 암 연구의 향후 방향과 글로벌 협력 구상을 제시하고,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의 히토시 나카가마 회장이 일본 암 연구의 미래상을 풀어낸다. 중국 측에서는 북경대학교암병원 지아푸 지 교수가 위암 치료 패러다임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관한 시각을 내놓는다.

본 프로그램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뉜다. 첫 세션은 개원 25주년에 방점을 찍어, 그간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위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위암 관리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갖는 의미를 짚고,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최귀선 본부장이 센터의 성과와 남은 숙제를 정리한다. 여기에 IBA의 빈센트 콜리뇽 이사가 국내 양성자치료의 흐름과 센터의 비전을 더한다.

두 번째 세션은 미국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의 핵심 사업인 HTAN(인간종양아틀라스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다. 암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이전 단계, 즉 전암(前癌) 시기부터 암이 생겨나고 퍼지는 과정을 추적한 최신 결과들이 공유된다. NCI의 수디르 스리바스타바 박사와 인두 코하르 박사, 밴더빌트대 켄 S. 라우 교수, UT MD앤더슨 암센터 링화 왕 교수가 차례로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의 화두는 '환자마다 다른 맞춤 치료'다. 일본임상종양그룹(JCOG)의 유키히데 카네미츠 의장이 차세대 대장암 치료 근거를 소개하고, 카이스트 최정균 교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임상 결과를 토대로 한층 정교해진 신생항원 예측법을 선보인다. 이어 기초과학연구원 구본경 단장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질병 모델링 현황을, 밴더빌트대 황태현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3차원 프로파일링을 접목한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2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다음 25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특히 HTAN과 JCOG를 이끄는 책임자들과의 향후 공동 연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발판 삼아 암 정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새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포지엄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참가를 원하면 국립암센터 누리집에서 미리 등록하면 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