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투표용지 부족, 민주주의 근간 흔든 사태…국정조사로 선거관리 개선"
조정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조정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1. / 투어코리아 이창호 기자

[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선거관리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조 의장은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양 교섭단체가 제출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정조사요구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라며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절차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행정의 신뢰를 뒤흔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현행 선거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며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을 향해 진상규명과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는 선거 이슈 외에 산적한 민생 법안 처리 문제도 다뤄졌다.

조 의장은 "현재 본회의에는 22대 국회 전반기 동안 상임위원회에서 의결되어 본회의에 부의된 법률안 87건이 아직 처리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되어 국민이 국회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에게 법률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조속히 협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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