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통하고 미래를 설계한다”… 박수현號 충남도정, 민선9기 밑그림 착수
▲11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열린 박수현 당선인의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위촉식 및 현판식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11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열린 박수현 당선인의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위촉식 및 현판식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정의 새 방향을 설계할 민선9기 인수 작업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도민과의 소통을 전면에 내세운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향후 4년간 충남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대대적인 도정 점검에 돌입했다.

박 당선인은 11일 내포신도시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열린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위촉식 및 현판식을 통해 “더 새로운 충남을 만들기 위한 첫 출발”을 선언하며 민선9기 도정 설계 작업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번 준비위원회는 단순한 인수 절차를 넘어 충남의 현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산업과 경제, 복지, 문화, 농어업, 노동 등 도정 전 분야를 아우르며 민선9기 핵심 정책과 공약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이재관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각 분야 전문가와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기획조정, AI수도 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 노동 등 8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AI수도 충남’ 구상이다. 박 당선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뿐 아니라 돌봄·교육·의료·문화 등 도민 삶 전반에 접목하는 ‘AI 기본사회’ 실현을 핵심 도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충남을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과 미래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도 실·국·원별 업무보고와 정책 토론, 현장 점검, 전문가 간담회 등을 실시하며 도정 전반을 재점검한다.

특히 업무보고 전 과정을 실시간 공개해 도민들이 새로운 도정이 무엇을 보고받고 어떤 방향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과의 직접 소통도 강화된다. 박 당선인은 오는 16일부터 취임 전까지 충남 15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과 즉문즉답 형식으로 현안을 논의하며 지역 공약과 국가 정책, 충남의 대응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들이 소통을 통해 도정을 운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충남이 산업화 시대의 낙후와 소외를 넘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담대한 설계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안팎에서는 이번 준비위원회 출범이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충남의 미래 경쟁력을 새롭게 설계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균형발전, 행정통합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민선9기 충남도정이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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