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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초여름 제주 저지리의 밤이 반딧불이 빛으로 물든다. 곶자왈 숲길을 따라 걸으며 반딧불이의 생태를 배우고, 주민들이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를 함께 만나는 야간 생태문화 프로그램이 처음 선보인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원에서 ‘2026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경면의 대표 생태자원인 반딧불이와 곶자왈을 활용한 지역 기반 관광 콘텐츠다. 단순한 관찰형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운영과 해설에 참여해 저지리만의 자연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의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만들고,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이 만드는 저지리 야간관광
저지리 주민들로 구성된 덤부리협동조합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딧불이와 곶자왈이라는 지역 자원을 보전하면서도, 체험 관광과 연계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지역 주민이 해설사로 참여해 탐방을 이끌고, 방문객에게 저지리의 자연환경과 마을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방식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도슨트’다. 참가자들은 주민 해설사와 함께 곶자왈을 걸으며 반딧불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곶자왈이 지닌 생태적 가치에 대해 듣는다. 초여름 밤 숲속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경험을 통해 제주의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반딧불이 도슨트, 곶자왈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
‘반딧불이 도슨트’는 단순히 반딧불이를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저지리의 자연환경을 이해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운영된다. 주민 해설사들은 반딧불이가 살아가는 환경과 곶자왈 생태계의 의미를 설명하고, 마을이 간직한 자연과 문화 이야기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프로그램이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야간관광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주말엔 ‘반짝반짝 어드벤처’까지
행사 마지막 주말인 26일부터 28일까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콘텐츠도 마련된다. 체험형 게임 프로그램 ‘반짝반짝 어드벤처’에서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저지리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주요 체험은 탐험 랜턴 만들기, 야광 가방 꾸미기,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등이다. 미션을 완료하면 ‘덤부리 동전’을 받을 수 있으며, 모은 동전은 행사장에 마련된 ‘빛나는 문방구’에서 다양한 보상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반딧불이 구출하기, 야광공 옮기기, 반딧불이 비행훈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게임도 운영된다. 형광물감을 활용한 ‘형광 놀이터’, 방문객이 함께 완성하는 대형 공동작품 ‘빛의 낙서장’, 비눗방울 놀이터, ‘반짝! 반딧불이 퀴즈’ 등 빛을 주제로 한 체험 콘텐츠도 더해진다.
주민 부스와 먹거리까지…여름밤 마을 축제로 확장
프로그램 기간 중 마지막 주말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반딧불이 탐방뿐 아니라 저지리 주민들과 교류하며 마을의 이야기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포토존과 쉼터도 조성돼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생태 관찰, 체험형 게임, 주민 참여 콘텐츠를 결합해 저지리만의 야간관광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예약은 온라인 채널인 덤부리 힐링센터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저지리의 생태자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결합한 지역 기반 콘텐츠로서, 차별화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주민에게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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