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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上)왼쪽부터. 세종시 2026년 공예주간 ‘금강유람 : 공예의 시간을 잇다’ 포스터, 공주시장애인예술단 단원 모집 홍보 이미지, (下)왼쪽부터 당진시 넌댄스 댄스 공연 포스터,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홍보 포스터. /사진-세종·공주·당진(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청권 문화예술계가 올여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공예와 전통문화, 장애인 예술, 인공지능을 접목한 현대공연까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 문화생태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 금강 따라 흐르는 공예의 시간…세종·공주·부여 잇는 공예주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28일까지 열흘간 ‘2026 공예주간-금강유람, 공예의 시간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전국 단위 공예주간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세종을 중심으로 공주와 부여를 연결하는 광역 문화벨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금강유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공예전시가 열리며, 지역 공방 30여 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예마켓도 마련된다.
특히 직장인을 위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 ‘저녁이 있는 공예’는 일상 속 공예문화 향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는 ‘불의 기억, 흙의 시간’을 주제로 선사시대 토기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특별 워크숍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장작불 가마를 활용한 토기 제작과 즉석 소성 체험을 통해 수천 년 전 인류의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재단은 세종과 공주, 부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해 충청권 공예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 공주시 첫 장애인예술단 출범…예술로 세상과 소통한다
공주에서는 지역 최초의 장애인 전문예술단이 탄생한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전문 예술인 육성을 위해 ‘공주시장애인예술단’을 창단하고 오는 30일까지 단원을 모집한다.
이번 예술단은 「공주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조례」를 근거로 설립되는 첫 공식 장애인예술단으로,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 발굴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7월부터 정기 연습과 전문 교육 과정을 거쳐 시민들을 위한 정기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이번 예술단 창단이 단순한 공연단체 설립을 넘어 장애인 문화권 보장과 문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AI가 춤을 평가한다? … 당진문예의전당 파격 실험
당진에서는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당진문화재단과 당진문예의전당은 ‘2026 RUN THE STAGE, 당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무용과 가족뮤지컬 공연 티켓을 동시 오픈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의 ‘넌댄스 댄스-렉처 퍼포먼스’다.
이 작품은 ‘AI는 춤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에서 출발한다.
관객이 직접 움직임을 체험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어떻게 분석하는지 확인하면서 인간의 몸과 기술의 경계를 탐색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어지는 가족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는 고전문학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세계적 공연 콘텐츠 ‘난타’를 제작한 PMC프러덕션과 송승환 예술감독이 참여해 작품성을 높였으며, 화려한 무대와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 문화도시 충청권, 생활 속 예술로 시민과 만나다
세종의 공예주간, 공주의 장애인예술단, 당진의 미래형 공연 프로젝트는 각각 다른 분야의 사업이지만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
예술을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예는 관광과 결합하고, 장애인 예술은 사회적 포용성을 확대하며, 공연예술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만난다.
충청권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문화 실험들은 지역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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