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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둔 초여름, 가까운 해외에서 도시 여행과 자연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연계형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짧은 비행시간으로 닿을 수 있는 일본과 대만은 쇼핑, 미식, 해안 풍경, 전원 산책, 액티비티까지 한 번의 일정에 담기 좋아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하다.
대만 가오슝 보얼예술특구부킹닷컴은 초여름 시즌에 맞춰 한 번의 여행으로 두 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일본·대만 연계 여행지 6곳을 소개했다. 후쿠오카와 이토시마, 홋카이도 후라노와 비에이, 오사카와 나라, 타이중과 르웨탄, 타이난과 위징, 가오슝과 치진섬 등 도시와 근교를 함께 즐기는 코스로 구성됐다.
후쿠오카 & 이토시마, 도심 미식에 바다 감성 더한 규슈 코스
규슈 대표 도시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 여행지로 꼽힌다. 텐진과 하카타 일대에서는 쇼핑과 맛집 탐방을 즐길 수 있고, 하카타 라멘과 모츠나베 등 지역 미식도 빼놓을 수 없다. 해가 진 뒤에는 나카강 주변 야타이 거리가 활기를 띠며 후쿠오카 특유의 밤 문화를 보여준다.
후쿠오카 도심 여행에 여유로운 해안 풍경을 더하고 싶다면 이토시마가 제격이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이토시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해안도로, 오션뷰 카페가 어우러져 초여름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의 ‘부부바위’는 바다 위 흰 도리이와 석양이 함께 펼쳐지는 규슈 대표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일본 이토시마, 세븐 x 세븐 이토시마/사진-부킹닷컴숙소로는 세븐 x 세븐 이토시마가 소개됐다. 해변을 마주한 이 숙소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 또는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휴양지다운 여유로운 분위기를 갖췄다.
홋카이도 후라노 & 비에이, 라벤더와 전원 풍경이 완성하는 초여름 힐링
초여름 홋카이도는 라벤더와 초원이 어우러지며 계절의 색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홋카이도 중심부의 후라노와 비에이는 넓은 들판, 완만한 언덕, 고요한 전원 풍경으로 도심을 벗어나 쉬어가기 좋은 여행지다.
6월 하순부터 후라노 일대에서는 ‘팜 토미타’를 중심으로 라벤더가 피어나 보랏빛 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후라노는 낙농과 와인 산지로도 알려져 있어 신선한 유제품과 지역 와인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인근 비에이에서는 청록빛으로 빛나는 ‘청의 호수’, 물줄기가 인상적인 ‘흰수염폭포’, 다양한 농작물 밭이 이어지는 ‘패치워크 로드’가 홋카이도 특유의 이국적인 전원 풍경을 완성한다.

후라노 기타노미네 지역의 피닉스 웨스트는 원목 소재와 쇼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인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호텔이다. 발코니에서는 도카치 산맥과 후라노의 들판을 조망할 수 있으며, 호텔형 객실부터 아파트,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제공한다.
오사카 & 나라, 화려한 도심과 천년 고도의 여유를 한 번에
간사이 여행에서는 오사카와 나라를 함께 묶으면 서로 다른 매력을 한 일정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오사카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를 중심으로 쇼핑, 미식, 야경을 즐기기 좋은 도시다.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같은 대표 먹거리를 맛보고, 300m 높이의 랜드마크 ‘아베노 하루카스 300’이나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도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오사카에서 약 1시간 거리의 나라는 한층 차분한 분위기의 고도 여행지다. 나라 공원에서는 약 1,400마리의 사슴이 자유롭게 거니는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초여름의 짙은 녹음은 오래된 도시의 정취를 더한다. 동대사, 흥복사, 약사사, 법륭사 등 유서 깊은 사찰에서는 일본 고대 불교문화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다.
나라공원 /사진-투어코리아나라 가스가오쿠야마 츠키히테이는 세계문화유산인 가스가야마 원시림에 자리한 전통 료칸이다. 1903년 나라현 지사의 영빈관으로 지어진 유서 깊은 공간으로, 대형 창 너머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편백으로 꾸민 프라이빗 온천도 갖춰 오사카 도심 여행 뒤 조용한 휴식을 이어가기 좋다.
타이중 & 르웨탄, 대만 중부에서 즐기는 자연·문화·자전거 여행
대만 중부의 타이중은 자연과 문화, 미식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도시다. 석양 명소로 유명한 고미습지, 감각적인 상점과 공방이 모인 심계신촌, 대만식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펑지아 야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폐선 철도 구간을 재정비한 호우펑 철마도는 자전거 여행 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초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바람이 라이딩의 매력을 더한다.
타이중 인근 난터우현의 르웨탄은 대만을 대표하는 호수 여행지다. 약 30㎞ 길이의 ‘환탄 자전거길’은 호수를 따라 문무묘, 샹산여행객센터 등 주요 명소를 연결한다.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중 하나로도 꼽힌다.
르웨탄 여행의 거점으로는 타이밍 하우스가 제안됐다. 수이서 부두와 방문자센터가 가까워 주요 명소 이동이 편리하고, 환탄 자전거길과도 인접해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깔끔한 객실과 정원, 공용 라운지 등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도 갖췄다.
타이난 & 위징, 애플망고 시즌에 떠나는 남부 미식 여행
대만 남부의 타이난은 역사와 문화가 깊은 도시이자 로컬 미식을 즐기기 좋은 여행지다. 초여름에는 제철 망고가 더해져 여행의 즐거움이 커진다. 타이난은 대만 애플망고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하다. 특히 인근 위징은 대만 최대 망고 산지로 꼽히며, 신선한 망고와 망고 빙수, 망고주스 등 계절 한정 메뉴를 즐기기 좋다.
밤에는 타이난 4대 야시장으로 불리는 화위엔, 다둥, 샤오베이, 우성 야시장이 활기를 띤다. 전통 간식, 해산물 요리, 꼬치구이, 디저트는 물론 전통놀이와 오락 노점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대만 남부의 밤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타이난 중서구의 U.I.J 호텔 & 호스텔은 호텔의 편안함과 호스텔의 자유로운 감성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숙소다. 구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공자묘, 미술관, 골목거리, 전통시장 등을 도보로 둘러보기 좋다. 감각적인 공용 공간과 일부 객실에 마련된 턴테이블, 레코드는 여행의 분위기를 더한다.
가오슝 & 치진섬, 항구 도시의 야경과 섬 여행을 함께
대만 남부 대표 항구 도시 가오슝은 바다와 도시 풍경, 로컬 문화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로 약 1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남부 여행의 거점으로도 좋다. ‘사랑의 강’이라는 뜻을 지닌 아이허는 강변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 초여름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수변 풍경을 즐기기 좋다.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다른 야경을 선사한다.
가오슝 항구에서 페리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치진섬은 해안 풍경과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근교 여행지다. 치허우 등대에 오르면 치진섬과 가오슝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해 질 무렵에는 석양이 더해진 항구 풍경이 펼쳐진다. 해안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섬 곳곳의 식당과 노점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추천된다.
가오슝 옌청구의 레전드 호텔 피어2는 객실마다 동화풍 일러스트와 테마형 인테리어를 적용한 가족 친화형 호텔이다. 아이허와 보얼예술특구 사이에 자리해 주요 명소를 도보로 둘러보기 좋고, 옌청푸역과 가까워 시내 이동도 편리하다.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가오슝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짧은 일정으로도 두 가지 매력을 누리고 싶은 여행객에게 일본과 대만의 연계 여행지는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부킹닷컴이 소개한 6개 코스는 초여름의 꽃과 바다, 야시장과 로컬 미식, 도시 전망과 자연 액티비티를 한 번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 성수기 전 떠나기 좋은 근거리 해외여행지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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