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캐고 매실 따고”… 충남 농촌이 축제로 들썩인다
▲왼쪽부터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포스터, 당진 제17회 순성왕매실 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서산·당진(편집 류석만 기자)▲왼쪽부터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포스터, 당진 제17회 순성왕매실 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서산·당진(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초여름 충남 농촌이 제철 농산물을 앞세운 대규모 축제로 활기를 띠고 있다.

서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팔봉산 감자와 당진의 명품 특산물 순성왕매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서산시는 오는 20~21일까지 이틀간 팔봉산 어울림마당 일원에서 ‘제25회 팔봉산 감자축제’를 개최한다.

‘해풍 맞은 포슬포슬한 팔봉산 감자! 가족과 함께하는 팔봉산 감자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서산 대표 농촌축제로 마련된다.

축제장에서는 가마솥에 갓 쪄낸 감자와 버터감자를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팔봉산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향토음식도 선보인다.

특히 매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감자캐기 체험’은 방문객들이 직접 감자밭에 들어가 흙을 파고 햇감자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자탑과 품종 전시, 감자요리 전시관을 비롯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되며, 초청가수 공연과 감자골 노래자랑, 이색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팔봉산 감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서산 농촌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당진 순성면에서는 ‘제17회 순성왕매실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순성왕매실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왕매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의 백미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매실따기 체험이다.

남원천변 매실길을 따라 펼쳐진 매실밭에서 싱그러운 왕매실을 직접 수확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실머핀 만들기와 매실청 담기, 매실빙수 만들기, 매화꽃비 술빵 체험 등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특히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축제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왕매실 콘테스트와 당진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어린이 원목놀이 체험, 버블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역 학생 밴드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갈라쇼, 스트릿댄스, 매직버블쇼, 생활음악인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장을 흥겨운 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먹거리존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 매실에이드를 무료 제공하고, 지역 특산주와 당진맥주 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상훈 순성왕매실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농업인이 정성껏 키운 최고 품질의 왕매실을 직접 보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순성을 찾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자와 매실, 충남을 대표하는 두 농특산물이 선사하는 초여름 수확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촌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