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패배의 벽 넘겠다”…이명교, 민주당 서산·태안 탈환 프로젝트 시동
▲참신한 인물론을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한 이명교(변호사)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사진-이명교▲참신한 인물론을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한 이명교(변호사)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사진-이명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서산이 키우고 태안이 품은 준비된 리더, 이명교가 20년 패배의 역사를 끝내고 서산·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한 이명교(변호사)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의 출사표는 분명했다.

지난 20년 동안 이어진 민주당의 총선 패배를 끝내고, 서산·태안 정치 지형을 바꿀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다.

이 후보는 자신을 “서산이 키워내고 태안이 품어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서산 음암면에서 태어나 6남매의 넷째로 성장한 그는 운산초 남중분교와 음암중학교, 서령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경찰 경정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경찰청 차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대표 수사·행정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특히 고위공직자 비리와 대형 경제범죄 수사를 이끌며 청렴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검증받았고, 220만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충남경찰청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서산은 저를 키워준 삶의 뿌리이고, 태안은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준 외가의 고향”이라며 “지금도 태안에는 많은 친척과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어 늘 태안의 조카라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이번 지역위원장 도전에 나선 배경에는 민주당의 오랜 패배에 대한 위기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역 당원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 ‘이기는 민주당을 보고 싶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며 “패배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정치 문법을 넘어서는 검증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의 보수 우세 정치 지형을 극복할 해법으로 ‘인물 경쟁력’과 ‘생활 밀착형 민생정치’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중도층과 무당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전직 충남경찰청장과 변호사로서 쌓아온 행정력과 전문성, 청렴성은 어느 후보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이명교(오른쪽 두 번째)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충청남도 무형유산 서산 박첨지놀이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교▲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이명교(오른쪽 두 번째)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충청남도 무형유산 서산 박첨지놀이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명교

또한 “정치가 주민들의 삶을 바꾸지 못하면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지구당을 주민들의 민생 소통 공간으로 개방하고, 농어민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지원과 상담을 상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하는 정치철학은 이른바 ‘허그(Hug) 정치’다.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직접 만나고 듣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 정치다.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매일 시장과 항구, 농촌과 골목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민주당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당내 경쟁에 대해서도 포용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혁신과 승리를 위한 경쟁은 갈등이 아니라 축제여야 한다”며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누가 민주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강점으로 검증된 공직 경력과 지역 기반, 중앙 네트워크를 꼽았다.

“서산에는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동문과 지역 인맥이 있고, 태안에는 외가를 중심으로 한 깊은 뿌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중앙정부와 경찰청, 법조계에서 쌓아온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까지 더해지면 서산·태안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후보는 지역위원장 선출 이후 목표도 분명히 제시했다.

그는 “2028년 총선은 서산·태안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 선거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된 조직, 투명한 당 운영, 현장 중심의 민생정치를 통해 반드시 승리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 패배의 역사를 끝내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서산·태안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검증된 행정가, 청렴한 공직자, 그리고 민생 해결사를 자임한 이명교 후보.

그의 도전이 침체된 서산·태안 민주당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15일 마감된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에는 이명교 변호사를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한기남 서산시장 예비후보, 염주노 전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 모두 4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18대~제22대 총선(재·보궐선거 포함)까지 단 한 차례도 이 지역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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