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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수도권과 가깝지만 한적한 자연의 정취를 간직한 여주는 남한강을 따라 쉬어가기 좋은 힐링 여행지다. 푸른 강물과 짙은 녹음,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밭과 숲길이 어우러져 여름철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최근에는 자전거 시티투어와 관광순환버스, 스탬프투어 등 관광 편의 서비스도 강화되면서 자연과 체험, 이동이 한 흐름으로 연결되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천섬유원지, 남한강 위에서 만나는 고요한 생태섬
강천섬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는 나들이객 / 사진-투어코리아여주시 강천면 강천리에 자리한 강천섬유원지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생태섬이다. 한때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이 있던 곳으로, 4대강 사업을 거치며 육지에서 완전히 분리된 섬이 됐다.
섬을 가로지르는 길게 뻗은 가로수길은 강천섬을 대표하는 풍경이다. 섬 곳곳을 잇는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거나, 전망이 좋은 곳에 앉아 남한강이 주는 고요한 쉼을 즐기기 좋다. 친환경 자연형 캠핑장도 마련돼 있지만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차량 출입과 전기 제공은 제한된다.
힐링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옥상 정원에서는 남한강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다만 낚시와 야영, 취사는 금지돼 있으며, 주간에는 그늘막 설치와 조리된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당남리섬, 유채꽃·라벤더·핑크뮬리가 물들이는 계절 산책지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당남리섬은 남한강 위에 떠 있는 섬으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경관농업단지로 알려져 있다. 계절마다 다른 꽃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여주 당남리섬 / 사진-여주시5월부터 6월까지는 유채꽃과 라벤더가 섬을 가득 채운다. 초여름 햇살 아래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라벤더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은 한적한 꽃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룬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꽃밭 사이에서 사진을 남기기 좋다.
더 포레 1947, 8,000그루 소나무 숲에서 즐기는 예술 산책
여주시 대신면 송촌리에 위치한 더 포레 1947은 울창한 솔숲 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관광농원이다. 수십 년 동안 8,000그루의 소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를 정성껏 가꿔온 공간으로, 숲에 들어서는 순간 짙은 솔향과 차분한 분위기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산자락에 기대어 자리한 솔숲 카페에서는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숲길 곳곳에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조형 예술 작품도 전시돼 있다. 박승모, 이재효, 이재삼 등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산책 시간이 완성된다.
피크니코, 스마트팜 딸기 체험과 농장 놀이터
여주시 흥천면 복대리에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를 만날 수 있는 체험 농장 피크니코가 있다. 이곳은 스마트팜 청년보육사업 1기 1호 온실로 시작된 농장으로, 전문 농부가 직접 관리하는 깨끗한 딸기를 제공한다.
아이와 함께 안전 교육을 받은 뒤 딸기를 직접 따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참외 체험도 가능하다. 4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는 트램펄린과 미니축구장, 에어바운스 등 농장 놀이터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뛰어놀기 좋다. 직접 만든 딸기 음료와 시원한 철판 아이스크림은 농장 피크닉의 달콤한 마무리가 된다.
주주팜, 동물과 교감하며 배우는 생명 존중
여주시 점동면 청안리에 있는 주주팜은 유기되거나 파양된 동물들을 보호하는 동물교감농장이다. 아이들이 동물과 직접 교감하며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기본 펫티켓을 안내한다. 아이들은 동물을 쓰다듬고 가까이에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초식동물 먹이로 당근을 무한 리필 제공한다. 고소한 팝콘도 무료로 맛볼 수 있고, 가을과 겨울에는 군고구마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족 사진을 촬영해 무료로 인화해주는 서비스도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좋다.
자전거 시티투어, 여주역에서 남한강 출렁다리까지
여주 여행은 올해부터 더욱 편리해졌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관광객의 이동과 체험, 소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 자전거투어 /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그 중 대표 프로그램은 ‘여주 자전거 시티투어’다. 자전거를 타고 여주역, 세종대왕릉, 신륵사관광지, 남한강 출렁다리 등 주요 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여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6월부터 온라인 예약시스템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여주만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조류탐조 코스 등 신규 콘텐츠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이동 편의도 강화되고 있다. 여주관광순환버스는 여주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6월부터는 티머니GO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추진해 보다 편리한 관광 이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주관광순환버스/사진-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체험형 관광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스탬프투어가 운영 중이며, 모바일과 지류 방식을 병행해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여주관광상품권 사업은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장치다. 재단은 올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직접 방문하며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관광상품권은 배부금액 대비 86%의 환전율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환원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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