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통하는 충남 만들겠다"…박수현號, 충효예 정신·126인 정책 브레인 가동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도민들과 소통을 갖고 있다.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도민들과 소통을 갖고 있다.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위촉식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9기 충남도정의 핵심 가치로 '소통'과 '충효예 정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도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17일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에서 충청의 전통 가치인 충(忠)·효(孝)·예(禮)를 도정 전반에 접목하는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회와 보훈단체, 청년, 여성, 소상공인, 농어업인 등 각계각층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민선9기 충남도정의 방향과 지역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박 당선인은 행사장 입장부터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의 손을 직접 잡고 입장하며 상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일군 부모 세대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 가족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충남의 품격"이라며 "도지사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중 하나가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지사 행사에서는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며 충남형 효도·보훈 정책 강화를 약속했다.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충남형 예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지사 휴대폰 공개"…소통 행정 전면에

박 당선인은 민선9기 도정의 대표 브랜드로 '통하는 충남'을 제시했다.

그는 "양승조 지사의 '복지충남', 김태흠 지사의 '힘쎈충남'에 이어 민선9기는 '통하는 충남'"이라며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오늘 미처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문자해 달라"며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선언했다.

또한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라며 "육상과 해상, 하늘길까지 모두 연결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정파를 뛰어넘는 협치 의지도 밝혔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와 도의원들에게 먼저 연락했다"며 "도정은 정치가 아니라 도민을 위한 행정인 만큼 누구와도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AI수도 충남부터 복지·문화까지…126명 자문위원단 출범

박 당선인은 같은 날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문위원 위촉식을 통해 민선9기 정책 설계를 뒷받침할 126명의 전문가 자문위원단도 공식 출범시켰다.

새롭게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AI수도 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 노동 등 7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은 민선9기 도정 비전과 핵심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도지사가 혼자 끌고 가는 도정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만들고 싶다"며 "자문위원 여러분은 충남도정의 참여자이자 동행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조언과 제안이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도민 삶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시선으로 충남의 미래 해법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충남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박 당선인은 앞으로도 권역별 타운홀 미팅을 이어가며 도민 의견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

도민들은 이날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기 추진, 임업인 지원 확대, 도로 확포장,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강화, 무장애 관광거점센터 조성 등 다양한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충남의 미래는 행정이 아닌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세대와 세대가 통하고, 지역과 지역이 통하고, 충남이 대한민국과 세계로 통하는 새로운 충남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당선인은 논산·계룡·금산, 보령·서천, 당진, 공주·부여·청양, 천안, 홍성·예산 등 권역별 타운홀 미팅을 잇달아 개최하며 민선9기 도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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