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는 곳마다 인생샷”…백제 왕도 부여, 고택에서 2박3일 살아보는 여행
무량사무량사 / 사진-부여군

[투어코리아=민경원 기자] 부여가 단순한 역사 관광지를 넘어 머물며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지로 변신하고 있다. 백제의 숨결이 남아 있는 유적과 천년 고찰, 울창한 숲길은 물론 국가민속유산 고택에서 직접 생활해보는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여행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금강이 흐르는 백제 왕도 부여는 역사와 자연,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여행지다. 최근에는 국가민속유산을 활용한 ‘두지역살이’ 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한층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민속유산 고택에서 살아보기

부여군은 국가민속유산인 여흥민씨고택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여흥민씨고택 두지역살이 미리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참가자들이 부여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여흥민씨 고택 / 사진-부어군여흥민씨 고택 / 사진-부어군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1차는 7월 17일부터 19일, 2차는 7월 24일부터 26일, 3차는 8월 7일부터 9일, 4차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가민속유산인 여흥민씨고택에 머물며 국립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 야간투어, 자연·생활문화 탐방, 부여10품 체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부여군 외 지역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된 2인 이상 가족 또는 친구 단위 팀이면 신청할 수 있다.

무량사, 천년 세월 품은 템플스테이 성지

외산면 만수리에 자리한 무량사는 고려시대 창건된 천년 고찰이다. 중층 구조의 대웅전과 고즈넉한 산사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매월당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도 깊다.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쁜 일상 속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칠지공원, 백제 유적과 함께 즐기는 숲속 산책

규암면 신리에 위치한 칠지공원은 부여의 자연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중 하나다. 넓은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어 가볍게 걷기 좋고, 울창한 나무들이 만드는 그늘은 여름철에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한다.

인근에는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 등 대표 유적지가 자리해 역사 탐방과 자연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충남 부여 정림사지/사진-부여군충남 부여 정림사지/사진-부여군

나래공원,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물하는 명소

부여읍 군수리에 자리한 나래공원은 억새와 꽃이 어우러지는 풍경으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계절에 따라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피어나며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내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정림사지와 구드래나루터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만수산자연휴양림, 해발 575m 숲에서 즐기는 힐링

외산면 삼산리에 위치한 만수산자연휴양림은 해발 575m 만수산 자락에 조성된 대표 숲캉스 명소다.

만수산자연휴양림 벚꽃 봄 풍경/ 사진-부여군만수산자연휴양림 벚꽃 봄 풍경/ 사진-부여군

노송과 천연림이 어우러진 숲길에서는 진한 솔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 자연 탐방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 수리바위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암사, 250인의 금불상과 와불이 반기는 사찰

내산면 저동리에 위치한 미암사는 쌀바위 전설이 전해지는 독특한 사찰이다.

경내로 들어서면 250인의 금불상과 진신사리탑이 이어지고, 웅장한 와불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토굴 속 용왕전과 문수동자상 등도 볼거리로 꼽힌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