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방심이 참사로” …충남, 여름철 재난·물놀이 사고 ‘전방위 차단’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이 서산 벌천포 해변과 가로림만 일원을 찾아 연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논산시 딸기향테마공원 물놀이장, 예산군 배수문 관리책임자 대상 현장교육 모습, 전상욱 청양군 부군수 까치내유원지 등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 점검. /충남도·논산·예산·청양(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이 서산 벌천포 해변과 가로림만 일원을 찾아 연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논산시 딸기향테마공원 물놀이장, 예산군 배수문 관리책임자 대상 현장교육 모습, 전상욱 청양군 부군수 까치내유원지 등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 점검. /충남도·논산·예산·청양(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충남 전역이 재난·안전 관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연안 해역부터 하천 배수시설, 물놀이장까지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행정력과 인력을 집중 투입하며 ‘여름철 인명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는 20일 홍종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서산 벌천포 해변과 가로림만 일원을 직접 찾아 연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벌천포 해변은 조류가 빠르고 수심 변화가 큰 데다 자갈과 굴껍데기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까지 있어 성수기마다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현장에서 점검단은 인명구조함, 위험 표지판, 이동식 구난시설 등 안전장비 설치 상태와 관리 실태를 집중 확인하며 즉각적인 보완을 지시했다.

이어 점검단은 가로림만 해역을 선박으로 이동하며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충남도는 연안 안전 강화와 함께 대규모 해양 생태 프로젝트도 병행 추진하며 ‘안전과 개발’ 두 축을 동시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연안 위험구역 안전시설을 추가 보강하고, 갯벌 생태길 조성 및 식생 복원 사업 등 연계 프로젝트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연안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며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통해 성수기 무사고 체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논산시와 청양군, 예산군도 물놀이와 재난 대비 현장 대응에 나서며 지역 단위 안전망을 강화했다.

논산시는 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농촌테마공원 등 2곳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안전요원 17명을 배치하고 정기 수질검사와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위생과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청양군은 까치내유원지를 포함한 물놀이 관리지역 5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 상시 배치와 수상 부표 설치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21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예산군은 장마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 배수문 관리책임자 대상 실무교육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능력 강화에 집중했다.

집중호우 시 하천 역류를 차단하는 핵심 시설인 배수문의 작동 절차와 수동 개폐 방법 등을 집중 교육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충남 전역에서 연안·하천·물놀이 시설·배수체계까지 재난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행정기관이 사실상 ‘현장 상시 대응 체제’로 전환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상고온으로 물놀이·연안 사고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는 만큼, 단기 점검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현장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남도와 각 시군은 휴가철 내내 현장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며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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