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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재로 지난 18일 금산다락원 생명의 집 소공연장에서 열린 논산·계룡·금산 권역 타운홀 미팅과 19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열린 보령·서천 권역 타운홀 미팅 모습. /사진-준비위[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충남의 구조적 불균형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충남을 다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서남부 지역의 ‘소외감’을 직접 언급하며 균형성장을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못 박고 도민과의 현장 소통을 전면 확대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18일 금산다락원 생명의 집 소공연장에서 열린 논산·계룡·금산 권역 타운홀 미팅에서 민선 9기 도정 방향을 설명하며 충남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인·청년·여성·농어업인·소상공인 등 각계 도민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책 보고와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정치적 출발 배경과 함께 ‘지역 불균형’ 문제를 정면으로 꺼냈다.
그는 “원적은 논산이고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를 거치며 서남부를 바라보면 늘 소외감을 느꼈다”며 “이 지역의 현실을 몸으로 이해하는 도지사가 아니고서는 균형발전을 결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구조적 불균형 수치를 제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구의 64%가 서북부 4개 도시에 집중돼 있고 지역내총생산의 75% 역시 그 지역에서 발생한다”며 “나머지 지역과의 격차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정당과 진영을 넘어서는 ‘균형발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불균형 해소 앞에서는 정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충남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 9기 핵심 기조로 ‘AI 수도 충남’ 구상과 함께 ‘충청정신’ 복원을 제시했다.
취임 직후 추진 과제로는 △태극기 게양 문화 확산 △보훈·노인 예우 강화 △청소년 대상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등을 포함한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제시했다.
도민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지역 현안이 폭넓게 제기됐다. 스마트팜 청년농 지원, 교통 인프라 확충, 도시가스 공급, 국방·AI 산업 육성, 관광 개발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으며 박 당선인은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19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열린 보령·서천 권역 타운홀 미팅에서도 박 당선인의 ‘현장 소통 정치’가 이어졌다.
그는 보령댐과 관련해 “서북부 용수 공급을 위해 희생이 있었던 만큼 반드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상 원칙을 명확히 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보령과 태안은 국가 에너지 산업을 위해 희생해 온 지역”이라며 “대체 산업 육성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보상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 방치 건축물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전수조사를 지시하며 “경관 훼손과 지역 경쟁력 저하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박 당선인은 두 권역 모두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현장에서 못 다한 이야기는 언제든 직접 연락 달라”고 말하는 등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도민과 직접 맞닿는 타운홀 미팅은 향후에도 이어진다.
당진시,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천안시, 홍성군·예산군 등 전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도정 설계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의 출발점이자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민선 9기는 도민이 함께 만드는 도정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구조적 격차 해소와 미래 산업 전환을 동시에 내세운 박 당선인의 행보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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