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스민 시간과 치유의 미학” … 서은진 직가, LA서 한국의 숨결 펼치다
▲서은진 작가 作. 모란꽃 peonr biossom 38x38cm Hanji on Canvas 2026. /사진-서은진 작가▲서은진 작가 作. 모란꽃 peonr biossom 38x38cm Hanji on Canvas 2026. /사진-서은진 작가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지 작가 서은진(Jinny Suh)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열고 한국 전통 한지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서은진 작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테일러 파인 아트 갤러리(Taylor Fine Art Gallery)에서 개인전 ‘종이가 머금은 안식(安息)’을 개최하며, 한지에 담긴 한국적 정서와 치유의 메시지를 글로벌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지친 마음이 잠시 머물고 위로받을 수 있는 예술적 공간을 제안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한지를 주요 매체로 활용한 독창적인 콜라주 작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왔다.

작품 속에 층층이 쌓인 한지의 결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흔적, 삶의 서사를 품고 있다.

자연의 빛과 흐름, 인간 내면의 감정이 한지 특유의 따뜻한 질감 위에 펼쳐지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색과 평온의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전시 제목인 ‘종이가 머금은 안식’은 단순한 휴식의 개념을 넘어 마음이 머무르고 치유되는 정신적 공간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담고 있다.

작품마다 스며든 여백과 결, 그리고 반복된 시간의 흔적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기억과 감정을 마주하게 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서은진 작가는 국내외 전시와 국제 아트페어를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한지 예술의 현대적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행사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 아트페어(Seattle Art Fair)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미술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이번 로스앤젤레스 개인전은 한국 전통 재료인 한지가 동시대 미술 언어로 어떻게 재해석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다.

한지가 지닌 물성과 정신성, 그리고 동양적 미감은 현대미술의 감각과 만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서은진 작가는 "한지는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시간을 품고 기억을 담아내는 살아있는 매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안식을 발견하고 잠시나마 평온한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시애틀 아트페어 참가를 통해서도 서은진 작가는 한국 한지 예술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세계 무대에 알릴 예정이다.

전통의 숨결을 품은 한 장의 한지가 세계 예술계와 소통하는 언어가 되고 있다.

서은진의 작품 세계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가교로서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