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로 개발도상국 돕는다…문체부·외교부, 문화 ODA 손잡고 글로벌 확산 나서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K-컬처를 활용한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문화를 매개로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문화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23일 진행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  업무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측)과 조현 외교부 장관(좌측) / 사진-문체부23일 진행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 업무약정 체결식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우측)과 조현 외교부 장관(좌측) / 사진-문체부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의 문화적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문화예술과 문화창조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K-이니셔티브’ 확산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K-이니셔티브는 문화와 산업, 기술, 민주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축적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을 연계해 국제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국익을 확대하는 국가 비전이자 전략이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 국제문화교류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 이를 위해 관련 협의체를 정례 운영하고,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기획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23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 및 한국문화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사진-문체부

또한 공공외교와 국제문화교류 분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해외 한국문화원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세계 각국과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외교와 문화교류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컬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의 강점인 K-컬처를 활용한 문화 공적개발원조 확대 등 국제적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문화 ODA를 통한 국제교류와 공공외교 활성화는 물론, 문화 분야에서도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문화 분야는 대한민국이 보유한 중요한 역량이자 매력”이라며 “문화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외교와 문화교류를 확대해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정과제인 ‘국제사회 공헌과 참여를 통한 G7+ 외교 강국 실현’과 ‘전 국민이 누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K-컬처’ 비전을 문화 분야 국제협력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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