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앞에 큰절” … 김기재·박수현, 당진 대전환 ‘신호탄’
▲(上)왼쪽부터 시계방향. 지난 22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더큰당진준비위원회 주요 현안 사업장 점검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上)왼쪽부터 시계방향. 지난 22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더큰당진준비위원회 주요 현안 사업장 점검 모습. /사진-준비위(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당진이 거대한 변화의 출발선에 섰다.

김기재 당진시장 당선인과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시민들 앞에서 함께 큰절을 올리며 ‘낮은 자세의 행정’과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당진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2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 통(通)하는 충남’ 타운홀미팅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과 미래 비전을 놓고 열띤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기재 당선인은 “선거 기간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을 모두 가슴에 새기겠다”며 “이제는 특정 계층이 아닌 17만 당진시민 모두를 섬기는 통합의 시장으로서 더 큰 당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박수현 도지사 당선인의 제안으로 두 당선인이 시민들을 향해 함께 큰절을 올리는 장면이 연출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시민이 주인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약속하며 민선 9기 도정과 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당진의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충남도와 당진시의 공동 대응 의지였다.

김 당선인은 “당진 철강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AI·AX(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기반 산업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며 “세계로 도약하는 충남 비전의 중심에 당진이 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수현 당선인도 “제2서해대교 건설과 철강산업 AI 대전환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김기재 시장 당선인과 손잡고 당진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군부대 이전과 유휴부지 활용, AI 기반 행정혁신,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 구축,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충남형 아동기본소득 도입, 동학농민운동 승전목 성역화, AI 스마트 돌봄체계 구축, 장애인·가족돌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이 쏟아졌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기록하며 “오늘 나온 제안 하나하나가 민선 9기 당진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약속했다.

■ 현장으로 간 인수위… “당진 대전환, 답은 현장에 있다”

타운홀미팅에 이어 더큰당진준비위원회는 곧바로 주요 현안 사업장 점검에 나서며 실질적인 정책 준비에 착수했다.

김기재 당선인과 신기원 준비위원장, 인수위원들은 지난 23일 ▲제2서해대교 건설 예정지 ▲합덕역(서해선 복선전철)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예정 부지 ▲동학농민혁명 승전목 전승지 등 4개 핵심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회는 먼저 제2서해대교 예정지를 찾아 만성적인 서해대교 교통정체 해소와 수도권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선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김 당선인은 “제2서해대교는 물류와 관광,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바꿀 당진의 미래 성장축”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방문한 합덕역에서는 역세권 개발과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서해선 개통을 앞둔 합덕역은 당진 남부권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원 준비위원장은 “합덕역을 단순한 철도역이 아닌 사람과 문화, 산업이 모이는 당진의 새로운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체계적인 활성화 로드맵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예정 부지에서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고, 마지막 방문지인 승전목 전승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김기재 당선인은 “당진의 미래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는 서류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더 큰 당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당진이 시민과의 소통, 충남도와의 공조, 그리고 현장 중심 행정을 앞세워 ‘당진 대전환’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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