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롯데케미칼, 냉동부터 전자레인지까지 견디는 차세대 포장재 함께 만든다
25일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에릭 소기엔토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담당 경영리더(오른쪽)와 이현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R&D 본부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5일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에릭 소기엔토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담당 경영리더(오른쪽)와 이현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R&D 본부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CJ제일제당이 롯데케미칼과 고기능 패키징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날인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고기능 신규 패키징 소재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영하의 냉동 물류 구간과 고온의 조리 과정을 모두 버텨내는 포장재를 함께 연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CJ제일제당이 쌓아온 식품 포장 연구개발 노하우에 롯데케미칼의 화학 소재 기술을 더해, 양쪽의 강점을 한데 묶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에는 에릭 소기엔토(Eric Soegeyanto)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담당 경영리더와 이현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R&D본부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두 회사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의 공동 작업이다. 완제품에 포장만 입히는 기존 방식 대신, 원료를 어떻게 설계할지부터 함께 논의해 처음부터 식품 특성에 맞춘 소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동 보관과 배송 과정에서 포장이 손상되는 위험을 줄이고, 동시에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어도 문제없는 소재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기술적으로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부서지지 않는 성질(내한성)과 높은 열을 견디는 성질(내열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포장 본연의 기능인 내용물 보호는 물론, 소비자가 제품을 다루고 조리하는 과정에서의 편의까지 함께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소재 기업과 식품 브랜드가 개발 출발선부터 머리를 맞대 실제 사용 환경에 맞는 포장 해법을 찾아간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장 소재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어가 소비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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