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예술관광 얼라이언스 협업 확대… ‘예술관광 프로젝트’ 본격 시동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서울의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 공간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이 본격 확대되면서, 서울을 해외 관광객이 찾는 고부가가치 문화관광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관광재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카르디아와 서울 주요 문화예술 공간에서 'SEOUL ART CONNECT DAY'를 열고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 회원사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전시·관광업계와 유관기관이 함께 서울의 예술자원을 직접 살펴보며 신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고, 회원사 간 협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카르디아에서 개최된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행사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카르디아에서 개최된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행사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는 서울의 문화예술 자원과 관광산업을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예술관광 시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민관 협력체다.

행사에는 공연·전시·관광업계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서울 예술관광 정책 방향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SATA는 2025년 7월 83개 회원사로 출범한 이후 2026년 현재 122개 회원사로 확대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관광 민간 협의체로 성장했다. 현재 예술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전 프로그램은 종로구 카르디아에서 진행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예술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과 SATA 협업 성과를 소개했으며, 회원사들은 각 기관의 활동을 공유하고 올해 운영 계획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네트워킹 오찬과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공연·전시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기회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서울 대표 예술공간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 답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명동·북촌·서촌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문화예술 콘텐츠의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점검했다.

명동 코스에서는 신세계 더 헤리티지의 전시 'INNER ROOMS'와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을 방문해 브랜드 역사와 예술, 공간 경험을 결합한 도심형 예술관광 콘텐츠를 살펴봤다.

북촌 코스에서는 아트센터 나비미술관의 '뜸:A Pregnant Pause'와 서울공예박물관의 '색유만개' 전시를 둘러보며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공존하는 북촌의 관광 경쟁력을 확인했다.

서촌 코스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의 'LIFE IS BUBBLE: 숲속에 피어나다' 전시와 윤동주문학관을 연계해 자연과 문학, 전시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예술관광 코스 개발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울의 문화예술 자원을 실제 관광상품으로 연결하는 현장 중심 행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회원사 간 협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예술관광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 지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서울 예술관광상품 공모전과 예술관광 얼라이언스 운영, 팸투어,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서울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공연·전시 분야와 여행업계를 연결하는 공동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 답사 프로그램 등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SATA 회원사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예술관광상품을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기기 위해 더 많은 외래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SATA와 함께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예술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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