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가 곧 시정의 출발점”... 엄승용號 보령, 소통행정 시동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의 주재로 지난 23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각계각층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를 품은 보령, 타운홀 미팅’모습. /사진-인수위▲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의 주재로 지난 23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각계각층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를 품은 보령, 타운홀 미팅’모습. /사진-인수위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충남 보령시정을 이끌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취임도 전에 시민들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한 대화에 나서며 ‘소통 행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엄 당선인은 지난 23일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각계각층 시민 100여 명과 함께하는 ‘세계를 품은 보령,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청소년과 여성, 소상공인, 농어업인, 기업인, 노인, 보훈단체 관계자, 복지시설 종사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해 보령의 미래를 놓고 열띤 의견을 나눴다.

엄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취임 이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걱정, 그리고 보령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진영과 이념을 떠나 오직 보령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협력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속도감 있는 변화 만들겠다”… 시정혁신TF 100일 가동

엄 당선인은 현재 실무 공무원 중심의 인수지원 TF를 운영하며 기존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한편, 변화가 필요한 분야는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임 후에는 ‘시정혁신 TF’를 100일 동안 집중 가동해 보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취임 초부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행정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보령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경제부터 복지까지… 시민들 “보령의 미래를 말하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경제와 관광, 복지, 농어업, 교육,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야간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회복 방안을 비롯해 사계절 관광 콘텐츠 개발, 중장년 여성과 노인·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 어업환경 개선, 전통문화 보전, 청소년 정책 강화 등을 건의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교통안전 대책 마련, 엘리트 체육인 육성과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엄 당선인은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정책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 “타운홀 미팅 정례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보령

엄 당선인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제안된 의견들은 민선 9기 시정 운영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살아 있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두고 취임 전부터 시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 엄 당선인의 행보가 향후 보령시정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시민은 “시장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엄승용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제10대 보령시장으로 공식 취임해 민선 9기 보령시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시민과의 대화를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엄승용호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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