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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새조개 및 갑오징어 방류 모습. /사진-충남도(편집 류석만 기자)[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로 급감하는 서해안 수산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충남도가 대규모 종자 방류에 나섰다.
겨울철 대표 별미인 새조개와 고소득 어종인 갑오징어를 잇달아 방류하며,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5일 홍성군 죽도 인근 천수만 새조개 서식지에 어린 새조개 1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새조개는 올해 2월 확보한 건강한 어미에서 인공 생산한 종자를 3개월간 연구소에서 직접 사육한 개체로, 방류 기준인 1㎝ 이상 크기로 성장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이번 방류는 단순한 종자 방류를 넘어 의미가 크다. 올해 처음으로 새조개가 해양수산부 '수산종자 방류지침'의 공식 방류 품종에 포함되면서, 충남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새조개 자원 회복 사업이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협력해 연구 부산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원 회복을 추진해 왔지만, 공식 방류 품종 지정으로 앞으로는 보다 체계적인 종자 생산과 자원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조개는 서해안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로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고수온과 해양환경 변화, 어장 여건 악화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하면서 천수만 일대에서도 자원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부터 새조개 연구를 시작해 2019년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완전양식 기술과 방류 효과 분석, 기후변화 대응 연구까지 확대하며 자원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같은 날 연구소는 서해 연안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갑오징어 종자 20만 마리 방류도 시작했다.
갑오징어는 지난 5월 서해에서 확보한 어미를 활용해 연구소가 직접 생산한 종자로, 보령·홍성·서천 연안에 순차적으로 방류된다.
서해안 대표 특산종인 갑오징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최근 자원 감소와 해양환경 변화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자원 회복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충남도는 이번 방류를 통해 갑오징어 자원량 회복은 물론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도 대하와 꽃게, 주꾸미, 바지락 등 서해에 적합한 경제성 높은 수산종자의 생산과 방류를 지속 확대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조민성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오랜 연구와 현장의 노력이 새조개의 공식 방류 품종 지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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